정수정 "언니 제시카, 서로에게 관심 없는?...그래서 사이 좋아"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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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 "언니 제시카, 서로에게 관심 없는?...그래서 사이 좋아"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3-09-22 11:5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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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거미집' 정수정이 언니 제시카와의 우애를 드러냈다.

2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에 출연한 배우 정수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열 감독(송강호 분)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현장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영화.

정수정은 인기 급상승 중인 신예 배우이자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주연배우 한유림 역을 맡았다.

그는 언니 제시카가 준 조언이 있냐는 질문에 "저희 자매는 서로에게 되게 관심 없는 스타일이다. 앞에서 얘기는 안 하고 뒤에서 지켜보고, 하는가 보다 이 정도다. 모를 때도 많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거미집'은 너무 하고 싶었다는 것도 알고 있었고 하게 됐을 때도 잘 됐다고 응원해줘서 꼭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언니가 시사회 당일에 미국에서 입국했다"라며 말했다.

이어 "며칠 전부터 올 거냐고 물어봤다. 사실 '애비규환' 때는 못 왔다. '언니 꼭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와줘서 고마웠고 잘 봤다고 하더라. 영화 끝나고 제 대사 따라하는 영상을 SNS에 올리고 그러더라. 서로 이건 어땠고 이렇게 진지하게 얘기하지는 않다. 각자의 길이 있고 그렇게까지 그런 걸 논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이가 좋은 것이 아닐까"며 웃었다. 

'거미집'은 오는 27일 개봉한다. 

사진=H&엔터테인먼트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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