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예멘 문제 해결 대화 환영…평화 정착 계기 되길"

예멘 내전 전사자 묘지 방문하는 유족

(사나 EPA=연합뉴스) 예멘 내전 희생자 유족이 10일(현지시간) 수도 사나의 전사자 묘지를 찾고 있다. 내전으로 인한 직·간접적 사망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유엔 추산 37만7천명이다. 2023.04.11 [e-mail]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정부는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진행된 예멘 내전 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를 환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우리 정부는 이번 대화가 역내 긴장을 완화하고 예멘에 평화를 정착시키는데 기여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또 "예멘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사우디 및 오만 등 관련국들과 유엔 예멘 특사의 지속적인 노력을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는 2015년 3월 예멘 수도 사나를 장악한 후티 반군에 대항해 국제 연합군을 형성, 내전에 개입했다. 이후 예멘 내전은 8년 넘게 지속 중이다.

사우디는 지난 20일(현지시간) 후티 반군 협상단과 14∼18일 리야드에서 평화 협상 회담을 했다며 "예멘이 평화로 향하도록 하는 로드맵을 성사하기 위해 열린 진지한 회담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후티 반군 협상단 측도 사우디 측과 폭넓게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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