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사망원인통계
OECD 평균 10.6명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에서 우리나라가 고의적 자해(자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1순위는 자살이었고 일평균 자살 사망자 수는 35.4명으로 집계됐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총사망자 수는 37만2939명으로 1년 전보다 5만5259명(17.4%) 늘었다.
조사망률(인구 10만 명당)은 727.6명으로 1년 전보다 108.7명(17.6%) 증가했다. 2009년(497.3명)을 저점으로 증가 추세다.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에서 53.8%를 차지했다. 이는 10년 전보다 17.0%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자살 사망자 수는 1만2906명으로 1년 전보다 446명(3.3%) 감소했다.
자살률은 40대(2.5%), 10대(0.6%) 순으로 증가했다. 70대(-9.6%), 20대(-9.2%), 30대(-7.2%), 60대(-4.7%), 50대(-3.6%), 80세 이상(-1.1%) 순으로 줄었다.
자살률은 남자(35.3명)가 여자(15.1명)보다 2.3배 높았다. 10대부터 30대까지 사망원인 순위 1위였고 40대, 50대에서는 사망원인 순위 2위로 조사됐다.
OECD 국가 간 연령표준화 자살률 (OECD 표준인구 10만 명당) 비교 시 우리나라는 평균 22.6명(2022년 기준)이다. 이는 OECD 평균 10.6명에 비해 2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 질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체 사망 39.8%를 차지했다.
사망자 22.4%가 암으로 사망했다. 암 사망률은 162.7명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3만1280명으로 전체 사망 중 8.4%였다. 1년 전보다 2만6250명이 늘었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코로나19, 폐렴, 뇌혈관 질환, 자살, 알츠하이머병, 당뇨병, 고혈압성 질환, 간 질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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