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이용액 3조3천억…전년比8.4%↑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 등 모바일 결제 비중이 실물카드 결제 비중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상반기 중 국내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50.2%로 실물카드(49.8%)를 넘어섰다. 반기 기준 모바일 결제 비중이 실물카드를 넘어선 것은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4년 이래 처음이다.
모바일기기를 이용한 결제는 온라인 쇼핑 등 비대면결제, 모바일기기를 실물카드 대신 결제단말기(카드 단말기, QR코드 리더기 등)에 접촉하는 대면결제 등을 포함한다.
모바일기기를 통한 하루 평균 결제액은 1조46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실물카드를 이용한 하루평균 결제액은 1조4480억원으로 4.7% 증가하는데 그쳤다.
전체 결제 중 모바일기기 등을 이용한 결제 비중은 ▲2020년 44.1% ▲2021년 47.1% ▲2022년 상반기 48.5% ▲2022년 하반기 48.3% ▲2023년 상반기 50.2% 등으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하루에 쓰는 지급카드 이용규모는 3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종류별로 보면 신용카드 하루 평균 이용액은 2조5880억원으로 같은 기간 8.8%, 체크카드 6590억원으로 7.7% 확대됐다. 기타 카드(41억원)가 직불형 카드인 현금IC 카드를 중심으로 34.5% 늘어난 반면 선불카드(93억원)는 코로나19 관련 재난지원금 지급이 종료되면서 37.1% 줄었다.
결제형태별로 보면 대면결제 이용액이 1조7500억원으로 11.0% 증가했고, 비대면결제 이용액이 1조1600억원으로 4.2% 늘었다.
업종별로는 여행, 자동차, 음식점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의 업종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계좌이체 규모는 하루 평균 92조원으로 0.6% 감소했다. 어음‧수표 결재금액은 15조원으로 13.5% 줄었다.
상반기 모바일뱅킹을 포함한 인터넷뱅킹 하루 평균 이용건수는 2197만건으로 16.7% 증가했다. 이용금액은 81조6000억원으로 8.7% 늘었다. 이중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1910만건, 이용금액은 14조7000억원으로 각각 19.2%, 2.4% 확대됐다.
인터넷을 이용한 비대면 대출신청서비스 이용 건수는 4만1000건, 이용금액은 1조4000억원으로 각각 17.0%, 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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