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최고의 분위기를 달리고 있는 토트넘훗스퍼에 부상 악재가 찾아왔다. 이반 페리시치가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페리시치가 오른쪽 무릎에 복합적인 전방십자인대 부상을 입었다. 비접촉 훈련 도중 부상을 당했고,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페리시치의 시즌 아웃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22년 인테르밀란을 떠나 토트넘으로 이적한 페리시치는 내년 여름이면 계약 기간이 종료된다. 그러나 큰 부상을 당하면서 사실상 이번 시즌 출전이 어려워졌다. 내년에 복귀하더라도 토트넘과 동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페리시치는 지난 시즌 토트넘의 조력자 역할을 했다. 크로스와 세트피스를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개의 도움을 생산했다. 이번 시즌에도 5경기를 뛰며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5라운드 셰필드유나이티드전에서 히샬리송을 향한 정확한 코너킥으로 토트넘의 극적인 역전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최고의 분위기를 이어가던 토트넘에 좋지 않은 소식이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EPL 4승 1무를 거두며 58년 만에 가장 좋은 시즌 출발을 보였다. 페리시치는 올 시즌 주로 교체로 뛴 자원이지만 위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베테랑이다. 페리시치의 부상 아웃은 토트넘에 분명한 전력 손실이다.
페리시치의 남은 축구 인생을 바꿀 수도 있다. 1988년생인 페리시치는 올해 34세다. 적지 않은 나이에 큰 부상을 당하면서 복귀 후에도 기량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이미 커리어는 충분하다. 2007년 프랑스 소쇼몽벨리아르에서 데뷔한 페리시치는 클럽브뤼헤, 보루시아도르트문트, 볼프스부르크, 인테르밀란, 바이에른뮌헨을 거쳤다.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2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1회 등 우승 이력도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축구대표팀 주축으로 활약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준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3위 달성에 일조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쿠팡플레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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