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비 회장 충격 발언 "나도 우승하고 싶어. 무리뉴-콘테 데려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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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 회장 충격 발언 "나도 우승하고 싶어. 무리뉴-콘테 데려온 이유는..."

인터풋볼 2023-09-21 09: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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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다니엘 레비 회장이 감독 선임과 관련한 물음에 상세한 답변을 내놨다. 

토트넘 훗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팬 포럼을 개최했다. 해당 포럼엔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그리고 주장 손흥민이 참석했다. 포럼은 약 90분 동안 진행됐고, 250명의 팬들과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자리에서 팬들은 감독 선임에 관련해 레비 회장에게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먼저 포스테코글루 감독 선임에 대해 묻자 레비 회장은 "선임은 매우 쉬웠다. 포스테코글루는 평범한 사람이고 우리가 무엇이든 이야기할 수 있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것이 훌륭했다. 그는 매우 직관적이고 정직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유명한 사람을 데려와야 한다는 압박감이 컸다. 나는 우리의 DNA를 이해하고, 공격적인 축구를 하고,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아카데미를 믿고, 팬들과 관계를 구축하고, 클럽으로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과 없는 자원을 이해하는 사람을 원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기조로 인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다음으로 조세 무리뉴, 안토니오 콘테와 같은 감독을 선임했다. 토트넘은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프리미어리그(PL) 2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이뤄냈다. 레비 회장은 차기 감독으로 우승 경험이 많은 감독을 선임해 정상에 도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했다. 레비 회장은 "모든 사람들처럼 나도 우승하고 싶다. 하지만 우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좌절감과 일부 선수들과 대규모 팬분들로부터의 압박감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우승하려면 돈을 써야 하고, 좋은 감독이 있어야 하며, 네임벨류 선수가 있어야 한다. 이러한 것들이 나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고백했다.

계속해서 "우리는 거의 우승할 뻔한 시기를 겪었다. 포체티노와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우리는 거기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지만 아주 가까워졌고, 전략을 바꿨다. '트로피를 들어올릴 감독을 데려오자'였다. 우리는 두 번이나 이 전략을 취했지만 실수로 배워야 할 것 같다. 그들은 훌륭한 감독이었지만 아마도 이 클럽에선 아니었을 것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을 위해 특정한 방식으로 플레이하고 싶다. 우승하는 데 시간이 더 걸린다는 것을 의미하더라도 그것이 우리에게 옳은 것일 것이다. 따라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데려온 것은 올바른 결정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레비 회장의 발언대로 토트넘은 우승을 시켜줄 감독이 아닌, 함께 성장하고 자신들의 DNA 속에서 발전할 감독이 필요했다. 그것에 알맞은 감독이 바로 포스테코글루였다. 토트넘은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4승 1무의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 중이다. 레비 회장도 방향성을 재설정한 만큼 토트넘의 발전이 더욱 기대되는 것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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