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게임축제 '도쿄게임쇼' 개막… 넥슨·그라비티 출격

일본 최대 게임쇼이자 세계 3대 게임쇼 중 하나로 불리는 '도쿄게임쇼'가 21일부터 24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주춤했지만 이번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넥슨, 그라비티 등 국내 게임사들도 참가해 현지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도쿄게임쇼는 올해 '게임이 움직인다, 세상이 바뀐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 이후 역대급 규모로 재개된다. 참가업체는 일본기업 371개사, 해외기업 399개사로 총 770개사다. 전시 규모는 2684부스며 출품 게임만 1762개에 이른다. 전 세계 게임 애호가와 업계 관계자가 모인다.

콘솔은 물론 모바일, PC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플랫폼 게임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도쿄게임쇼에는 넥슨과 그라비티, CFK, 빅게임스튜디오 등 국내 주요 게임사는 물론 한국콘텐츠진흥원의 한국공동관을 통해 다수 국내 게임이 도쿄게임쇼 2023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관에 입점했다.

넥슨은 21일 얼리액세스를 시작하는 신작 액션게임 '워헤이븐'을 선보인다. 스팀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만큼 일본 유저들의 마음을 선점하겠다는 복안이다.

그라비티는 본사와 해외 지사가 준비 중인 게임 14종을 공개한다. 로그라이크 게임 '웨토리'와 지난 8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아케이드 게임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을 비롯해 벨트스크롤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파이널나이트', 플랫포머 게임 'ALTF42', '심연의 작은 존재들', '피그로맨스'가 관람객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