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29ㆍ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투타 겸업에 쉼표가 찍혔다.
오타니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아침 일찍 수술을 받았고 잘 끝났다"라며 "그동안 격려해주고 기도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더욱 강한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수술했던 닐 엘라트라체 박사의 집도로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 정확히 어떤 수술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엘라트라체 박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을 통해 "오타니가 2024년 개막전에 타자로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2025년에는 투수로도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오타니의 에이전트인 네즈 발레로는 이날 "최종 결정과 수술은 큰 그림 속에 내려졌다"라며 "오타니는 앞으로도 투타 겸업을 할 수 있기를 원한다"라고 밝혔다.
오타니는 지난달 24일 팔꿈치 인대가 손상된 것이 확인돼 투수로서 시즌을 접었다. 이후 타자로 시즌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옆구리 부상이 겹쳐 지난 5일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그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등판해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타율 0.304, 44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66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 최우수 선수(MVP) 후보 1순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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