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지비 부담에서 해방"... 신형 싼타페, 궁극의 히든카드 출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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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비 부담에서 해방"... 신형 싼타페, 궁극의 히든카드 출시하나?

오토트리뷴 2023-09-19 11:32:23 신고

[오토트리뷴=양봉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신형 싼타페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를 내후년 국내에서도 출시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차는 해외 시장을 위해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개발한 상황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2.5 가솔린 터보와 하이브리드 두 가지 라인업만 출시했다. 

2.5 가솔린 터보는 탈디젤 분위기 속에서 고출력 가성비 모델로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선택 비중은 무려 80%에 달할 정도로 소비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는데, 단연 뛰어난 연비와 승차감이 신형 싼타페의 특장점으로 꼽힌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1.6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에 모터를 더해 최고출력 235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기아 쏘렌토와 비슷한 15.7km/l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기존의 디젤 모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높은 수치다. 다만,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현재까지 환경부 인증이 마무리되지 않아서 정확한 연비는 공개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부가적인 장점으로 모터와 가솔린 엔진의 조합이기 때문에 디젤 엔진보다 환경적으로도 도움이 되고, 승차감이 더욱 편안하다는 장점도 물론 무시할 수 없다. 또한 출발이나 추월 가속 시에도 체감되는 가속성능 역시 기존 디젤보다 월등히 우월하다.

다양한 장점 속에서도 신형 싼타페 계약자 80% 수준이 하이브리드로 몰리는 것은 연비나 세금, 친환경차 혜택 등으로 얻을 수 있는 경제성이 크다.

▲기아 EV9(사진=기아)
▲기아 EV9(사진=기아)

반대로 기아 EV9처럼 싼타페 크기에 전기차를 출시할 경우에는 높은 배터리 가격 탓에 차량 가격이 비싸진다. 충전 환경이 많이 좋아지긴 했으나, 여전히 턱 없이 부족하고, 관리도 부실한 경우가 부지기수다. 전기료 인상 소식이나 보조금 축소 등 또한 전기차에 대한 매력이 떨어지게 하는 요인이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유럽에서 판매 중인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이런 상황에서 현대차의 절충안이 바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단거리를 주행할 때는 전기차처럼 배터리를 충전해서 이동할 수 있고, 장거리를 떠날 때는 일반 하이브리드 차량처럼 운행할 수 있다. 유지비도 극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편의성도 크게 높일 수 있어서 현시점에는 최적의 파워트레인으로 꼽힌다.

▲유럽에서 판매 중인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유럽에서 판매 중인 투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사진=현대차)

소비자들 또한 좋은 것을 알고, 현시대에 필요한 모델이라는 점에서는 이견이 없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비싼 가격을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고, 현대차 역시 이런 문제 때문에 국내에서 출시를 서두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신형 싼타페나, 앞서 출시된 그랜저의 경우도 가솔린 모델과 하이브리드의 가격차이가 제법 크다. 사실상 실구매 가격은 수백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차이가 벌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풀 옵션은 6천만 원에 육박하게 되었고, 싼타페 하이브리드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이를 고려한다면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상위 트림을 기준으로 했을 때, 적어도 5천만 원대 후반에서 6천만 원대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현대자동차 싼타페(사진=View H)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차세대 PHEV를 한 번 충전으로 100km까지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100km라면 일상적인 출퇴근용으로도 충분하고, 매일 충전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다. 따라서 편의성까지 고려하면 전기차보다 가격도 조금 더 저렴한 수준이라면, PHEV 수요가 폭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차는 최근 협력사들에게 신형 싼타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국내 출시 소식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bbongs142@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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