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강남의 한 주택가에서 직장 동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경찰에 자수한 남성이 조사받고 있다.
지난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5시 50분쯤 서초구 반포동의 한 반지하 주택에서 직장 동료인 30대 남성 B씨에게 캠핑용 칼을 휘둘러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A씨의 범행으로 인해 B씨는 복부와 어깨를 크게 다쳐 인근 대학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행 직후인 오전 6시쯤 119에 스스로 신고했다. 소방 당국은 이날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하면서 A씨는 검거됐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의 집에서 술을 마시던 중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말을 들어 이에 화가 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A씨의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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