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스리랑카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유엔총회 계기로 30개국 이상과의 양자회담 레이스에 돌입했다.
이날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뉴욕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도착 후 숙소에 잠시 들린 후 뉴욕 시내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라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뉴욕을 방문한 윤 대통령은 방문 첫날 스리랑카와 첫 정상회담을 가졌다. ⓒ 연합뉴스
이번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2023 부산 세계박람회'에 대한 스리랑카의 지지를 요청하는 한편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의 개발협력 중점협력국인 스리랑카와 개발협력, 노동, 기후 변화 대응, 교역·투자 등의 분야에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목표로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며 "특히 '한-스리랑카 중앙직업훈련원'과 같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위크라마싱하 스리랑카 대통령은 "한국에서 훈련받고 온 스리랑카인들이 고숙련 고급 노동인력으로 고국에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과 '교역·투자 협력 협정'을 추진해 더욱 활발한 양국 간 교역과 투자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답했다.
이어 위크라마싱하 대통령은 스리랑카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하고 "앞으로도 ICT, 교역, 노동, 지역개발, 문화 교류 등의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 앞으로 더 많은 한국 기업들이 스리랑카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한편 양 정상은 현재 협의 중인 '한-스리랑카 기후변화협력협정'을 조속히 체결하기로 하고,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간 교류를 더욱 활발히 할뿐 아니라 양국 경제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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