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집 훈련 중 버밍엄 이적' 최유리 "월드컵 끝나고 해외 이적 생각 항상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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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집 훈련 중 버밍엄 이적' 최유리 "월드컵 끝나고 해외 이적 생각 항상 있었다"

풋볼리스트 2023-09-18 12:10: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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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리(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최유리(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파주] 김희준 기자= 최근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위민으로 이적한 최유리가 이적 비화를 밝혔다.

18일 경기도 파주의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가진 최유리는 지난 15일 버밍엄시티위민으로 이적했다.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소속이며, 올 시즌에는 리그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5일부터 소집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최유리는 바쁜 와중에도 해외 구단 이적에 성공했다. "대표팀에 소집돼 있으면서 제의가 와서 짧은 기간 내에 결정해야 했다. 정말 많은 선수들이 축하해줬고, 이적 소식 덕분에 컨디션 등이 더 올라갔다"며 대표팀이 많은 부분을 배려해 좋은 결과가 이어졌다고 밝혔다.

급하게 해외 이적을 확정지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자 축구 발전을 위해서 한 명이라도 더 좋은 리그에 가서 많이 외국 선수들과 부딪혀보면서 경험과 사기를 올려줄 수 있는 대표팀의 원동력이 될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유리(버밍엄시티위민). 버밍엄시티 홈페이지 캡처
최유리(버밍엄시티위민). 버밍엄시티 홈페이지 캡처

최유리는 대표팀 내에 해외 경험이 있는 선배들에게 조언도 들었다. 특히 지소연은 훈련 중 최유리가 공을 잡으면 "버밍엄"이라고 외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유리는 "지소연 언니와 이번에 이적할 때 많은 소통을 했다. 언니는 항상 선수들이 해외로 나갔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항상 갖고 있었기 때문에 내게도 조금이라도 어릴 때 도전하라는 응원이 있었다. 이번에도 정말 축하한다고 했고 그래서 장난을 많이 쳤던 것 같다"며 웃었다.

최유리는 인천현대제철레드엔젤스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지만 전 소속팀의 배려로 이적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월드컵 끝나고부터 해외로 가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었다. 구단 측에서도 배려를 해주고 지지해줘서 이적을 할 수 있었다"며 인천현대제철에 감사를 전했다.

버밍엄시티위민에는 이미 한국 여자 축구 레전드 조소현이 입단해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홋스퍼위민과 계약이 만료된 이후 1+1년 계약으로 버밍엄시티위민에 합류했다.

최유리도 조소현과 함께 뛰는 데 기대감이 컸다. "정말 도움을 많이 청할 것 같다. 조소현 언니와도 적응 잘 할 것 같다고 벌써 연락을 다 했다. 또 영국에 제일 친한 친구가 있기 때문에 기다리고 있겠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제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미얀마전을 시작으로 아시안게임 여정에 돌입한다. 최유리는 "2주 동안 더운 날에도 많은 걸 준비했으니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버밍엄시티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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