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투★현장] 정종연 PD "'더 지니어스' 아닌 '데블스 플랜'으로 돌아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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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투★현장] 정종연 PD "'더 지니어스' 아닌 '데블스 플랜'으로 돌아온 이유는"

아시아투데이 2023-09-18 12:08: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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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 메인 포스터
'데블스 플랜' 포스터 /넷플릭스
아시아투데이 김영진 기자 = '더 지니어스'로 큰 사랑을 받은 정종연 PD가 넷플릭스 '데블스 플랜'으로 새로운 두뇌 서바이벌을 선사한다.

오는 26일 첫 공개되는 '데블스 플랜'은 변호사·의사·과학 유튜버·프로 게이머·배우 등 다양한 직업군이 모인 12인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예능이다. 600평이 넘는 공간을 세트장으로 새로 지었다. 공간은 생활동과 게임동으로 나뉘며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기기는 반입이 금지된다. 하석진·조연우·이혜성·이시원·세븐틴 승관·서동주·박경림·궤도·곽준빈(곽튜브) 등이 출연한다. 상금은 5억 원이다.

정 PD는 18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대표 두뇌 예능 '더 지니어스'를 한 지 10년이 됐다. 그 뒤로 다른 프로그램을 하면서 '그때 이렇게 할 걸, 저렇게 할 걸' 하는 것들을 모아 이번 '데블스 플랜'의 포맷을 만들게 됐다"며 "'더 지니어스'의 냄새도 많이 날 거고 거기서 개선되고 재밌는 포인트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소개했다.

'데블스 플랜'은 '악마의 계획'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정 PD는 "출연하는 플레이어들은 '나 귀신에 홀렸나?' '내가 이런 행동을 한다고?' '내가 악마에 홀렸나?' 라고 느끼는 경험들이 분명 있었다. 내가 익숙하지 않은 나를 만나는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 그게 두뇌 서바이벌의 매력이 아닌가 해서 제목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더 지니어스'의 새로운 시즌이 아닌 '데블스 플랜'이라는 새로운 프로그램으로 나오게 된 이유도 있었다. 정 PD는 "'더 지니어스'는 나도 너무나 사랑하는 프로그램이다. 내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더 지니어스' 이야기가 나온다. 이 사랑하는 프로를 포장지에 잘 싸서 추억 창고에 넣어두었는데 그걸 굳이 꺼내 망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두뇌 예능을 한다면 아예 제목을 바꿔서 새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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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양한 직업군의 출연자부터 공고를 통해 뽑힌 대학생까지, 정 PD가 출연진 선정에 가장 집중한 건 '처음'이었다. 정 PD는 "경쟁 서바이벌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을 출연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 또 경쟁 게임을 처음 맞닥뜨려서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는 사람, 또 우승할 것 같은 사람으로 모았다"고 전했다.

출연진들은 정 PD의 열렬한 팬이라 참가를 결정했다. 곽준빈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 등을 3번씩 정주행 할 정도로 정 PD의 팬이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한다고 했을 때 라이브 채팅을 통해 '출연을 하고 싶다'라는 것을 어필했었다. 팬으로서 참가해보고 싶었다"고 말했고 일반인 모집 필기 전형 만점자인 대학생 김동재는 "정 PD의 유니버스를 굉장히 좋아한다. 일반인 모집이 떴다고 했을 때 고민도 없이 바로 신청했다. 합격 소식 이후로는 잠도 못 자고 숨도 못 쉴 정도로 좋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늘 진행자의 역할로 제작발표회 사회를 맡아왔던 박경림은 '합숙'이 가장 끌려 '데블스 플랜'에 출연을 결정했다. 박경림은 "늘 혼자 진행을 하다가 여러 사람과 합숙을 하면서 게임을 한다는 게 너무 즐거울 것 같았다. 또 합숙 시기가 명절 연휴였다. 그래서 꼭 하겠다고 했다"고 말해 현장에 웃음을 주었다. 또한 미국 변호사 서동주는 "2~3년 동안 한국에서 예능에 출연해왔는데 진짜 내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것 같다. 그래서 이번 프로를 통해 내 진짜 모습이 데빌일지언정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진짜 내가 모르는 내 모습을 많이 발견한 것 같다"고 말했다.

프로그램은 '메인 매치'와 '상금 매치'를 진행, 출연자 중 습득한 피스가 떨어진 사람이 탈락하게 된다. 재밌는 포인트는 경쟁과 협동이 함께 한다는 부분이다. 정 PD는 "메인 매치는 경쟁 게임이고 상금 매치는 협동 게임이다. 협동을 해야 상금이 쌓인다. 방금 전까지 경쟁을 하던 출연진이 협동을 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런 재미 포인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뇌 서바이벌은 '어렵다'는 선입견이 많아 새로운 유입이 어렵기도 하다. 이에 대해 정 PD는 "사실 어렵다는 지점들은 나에게도 어려운 지점이긴 하다. 그럼에도 딱 보이는 부분이 있다. 거기에 집중해서 보면 재밌을 것"이라면서 "영화 '오펜하이머'보다 훨씬 쉽다"고 소개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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