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곽성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18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남서울공항에서 김건희 여사와 함께 공군 1호기를 타고 4박6일 간의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이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김대기 비서실장, 장호진 외교부 1차관,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등이 공항에 나와 환송했다.
윤 대통령은 도착과 함께 유엔 회원국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며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일(현지시간)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교류에 대한 경고와 함께 국제 사회의 연대를 호소하는 메시지뿐만 아나라 개발, 기후대응, 디지털 전환 등에서 불거진 격차 문제에 대한 해소 방안 등을 연설에 담을 전망이다.
더불어 윤 대통령은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소 30개국 이상과 양자 정상회담을 하며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위해 외교 총력전을 펼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4박6일간의 순방을 끝낸 뒤 뉴욕에서 22일 출발해 23일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진행된 AP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유엔 안보리 결의와 각종 국제 제재에 반하는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못한 협력"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국제사회는 더 긴밀히 결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이 2024~2025년 임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핵 문제 등 국제적 연대가 필요한 안보 문제에 관해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는 점도 언급하고자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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