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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하 SBS '미운 우리 새끼' |
가수 임영웅이 또 레전드 방송을 만들었다.
지난 17일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임영웅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스튜디오를 채웠다. 미우새 '모(母)벤져스'는 임영웅의 출연 사실을 모른 채 그를 보자마자 "눈앞에서 볼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박수를 아무리 쳐도 아깝지 않다"라며 설레는 마음을 주체 못 했다.
18일 시청률 조사 기관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미우새는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1%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9%까지 치솟았다. 지난주 시청률과 비교했을 때 3%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이날 시청률은 올해 미우새가 방송한 동안 가장 높은 신기록이다. 이로써 임영웅은 최근 방송한 단독 리얼리티 예능 '많이 작은 히어로'에 이어 또 한 번 예능 시청률 보증 수표로 떠올랐다.
그동안 임영웅은 음악 활동에 매진한다는 이유로 예능 프로그램 등에 출연을 고사했다. 그러다가 한 팬의 이야기를 들은 후 예능 출연에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예능을 어려워하는데 언젠가 다시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최근 어느 팬의 아들분이 '어머니가 영웅씨 TV에 나오기만을 기다리시다가 병으로 돌아가셨다'고 메시지를 보내셨다. 찾아보니 그런 메시지가 한두 개가 아니더라"라며 "할머니께서도 '미우새'에 나가라고 말씀하셔서 마침 섭외가 들어와 응하게 됐다"고 미우새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그는 자신의 콘서트 티켓팅에 직접 참여해 본 후기를 전하기도 했다. 임영웅의 콘서트는 일명 '피켓팅(피나는 티켓팅)'이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얼마나 치열한지 직접 티켓팅해 보려다가 시작과 동시에 대기자 50만명인 것을 보고 아예 도전할 엄두를 못 냈다고 했다.
이런 이유로 그에게 "임영웅 주제 파악 좀 해라, 작은 곳 말고 더 큰 곳에서 하라"고 말하는 팬들도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임영웅은 내달 27일부터 29일, 11월 3일부터 5일까 6일간 서울 KSPO DOME에서 공연을 펼친다.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 대전, 광주 등을 돌면서 전국 투어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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