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복부 통증’으로 경기 직전 라인업 제외…정밀 검진

김하성(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던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28)이 복부 통증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김하성을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시킬 계획이었으나 복부 통증을 호소해 교체했다”고 밝혔다.

지역지인 더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은 “김하성은 근육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까지 올 시즌 13경기를 남겨뒀다. 김하성은 검진 결과에 따라 잔여 경기 출전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나,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돼 무리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김하성은 올 시즌 1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5, 17홈런, 58타점, 36도루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김하성을 대신해 유릭슨 프로파르를 톱타자로 내세웠고, 에기 로사리오를 3루수로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