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지막 반등을 위해선 승리가 필요하다. 휴식기를 보낸 충남아산은 홈에서 승리를 노린다.
충남아산과 FC안양은 17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를 치른다. 충남아산은 승점 30(8승 6무 13패)으로 11위에, 안양은 승점 42(12승 6무 9패)로 7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 분위기는 좋지 못하다. 최근 3연패다. 여름이적시장에 센터백 이재성 합류 후 수비가 안정화됐고 성적까지 냈는데 김천 상무전 0-4 대패 이후 분위기가 꺾였다. 항상 강했던 경남FC전에서도 0-1로 졌다. 부천FC1995 원정을 떠났는데 후반 42분 안재준에게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패했다. 3연패를 하면서 순위는 11위까지 하락했다.
목표로 삼은 플레이오프권과 멀어지게 됐다. 공격과 수비 모두 리그 하위권 수준이고 좀처럼 만회가 되지 않고 있다. 안양을 상대로도 좋은 기억이 없다. 올 시즌 맞대결에서도 모두 졌고 직전 대결에선 2-1로 이기고 있다가 동점을 허용하고 안드리고에게 극장골 실점을 하면서 2-3으로 패했다. 경기 직후 중국 이적이 예고된 안드리고의 굿바이 골을 허락하고 고개를 숙였다.
안양이 최근 분위기가 안 좋은 건 변수다. 안양은 최근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다. 패배가 많아지면서 상위권에서 멀어졌다. 이제 5위 밖으로 나갔고 무패 행진을 달리는 충북청주에 추격을 허용해 7위까지 밀렸다. 여름에 박재용, 안드리고 등이 대거 이탈한 여파가 크다. 신입생들이 적응하고 있으나 주축 선수들 공백이 크게 느껴지는 중이다.
최근 안양에 좋은 기억은 없어도, 충남아산은 흔들리는 안양을 상대로 홈에서 승리를 정조준 중이다. 박동혁 감독은 “안양에 비해 전력이 약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2주 동안 부족한 점들을 보완했다. 무엇보다 홈 팬들의 성원을 업고 안양을 상대할 수 있다. 경기장에 많이 찾아오셔서 우리 선수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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