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축구 해놓고 적반하장, 셰필드 감독 “주심 끔찍해, 시간 낭비에만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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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축구 해놓고 적반하장, 셰필드 감독 “주심 끔찍해, 시간 낭비에만 초점”

풋볼리스트 2023-09-17 09:40: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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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헤킹버텀 셰필드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폴 헤킹버텀 셰필드유나이티드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폴 헤킹버텀 셰필드유나이티드 감독이 경기 판정과 운영에 불만을 표출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스타디움에서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셰필드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극적인 승부였다. 셰필드가 후반 28분 장거리 스로인 세트피스에 이은 구스타보 하머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토트넘이 선수 교체 이후 총공세를 펼친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만 히샤를리송이 헤더 동점골, 데얀 쿨루세프스키가 오른발 역전골을 넣으며 승리를 자신들 것으로 만들었다.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히샤를리송(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와 별개로 경기는 지루하게 진행됐다. 셰필드는 전반전부터 시간을 지연시키는 이른바 ‘침대축구’로 일관했다. 느릿느릿한 골킥으로 일관한 웨스 포더링엄에 더해 모든 선수들이 승점을 따내면 그만이라는 태도로 시간을 지연시켰다. 전반에만 크리스 배셤과 캐머런 아처가 시간 지연으로 경고를 받았을 정도다.

피터 뱅크스 주심도 경기를 잘 운영했다고 보기는 힘들었다. 시간 지연에 대한 옐로카드를 한두 차례 꺼내들기는 했지만, 정작 골킥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끌었던 포더링엄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제재가 없었다. 전반전 많은 시간 지연이 있었음에도 주어진 추가시간은 3분뿐이었다.

그런데 헤킹버텀 감독은 되레 주심에게 피해를 본 팀이 셰필드였다고 주장했다. “주심은 끔찍했다. 판정이 아닌 경기 운영에 관한 것이다. 모든 초점이 옐로카드, 시간 지연, 새로운 가이드라인에 맞춰져있다. 시간 지연에 초점이 맞춰지면 우리가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명령하는 셈”이라며 침대축구가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판정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헤킹버텀 감독은 포더링엄이 미키 판더펜과 강한 충돌로 부상을 입은 장면을 언급하며 “판더펜은 경고를 받았다. 올리버 맥버니(셰필드)는 유니폼을 잡아당겼다고 주심에게 말한 걸로 퇴장을 당했다”며 판더펜이 퇴장을 당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 부분에 한정해서는 뱅크스 주심이 괜찮은 판정을 내렸다. 반칙은 위해를 가하려는 정도에 따른 것이지 실제 부상 정도에 좌우되는 건 아니다. 판더펜은 뒤늦게 경합하는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했고, 경고라는 합당한 벌을 받았다.

맥버니에게 주어진 두 번의 경고도 모두 합당했다. 후반 11분에는 마노르 솔로몬의 전진을 백태클로 막아세워 첫 번째 옐로카드를 받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프리킥 상황에서 브레넌 존슨의 유니폼을 강하게 잡아끈 데다 심판에게 판정에 항의까지 해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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