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저녁 8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2023 임영웅 전국투어 콘서트 'IM HERO'(아임 히어로) 서울 공연 6회 차 티켓이 오픈했다. 임영웅의 서울 콘서트 티켓은 예매 오픈 전부터 인터파크 티켓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양보 없는 '피켓팅'이 예고됐다.
오후 8시, 서울 예매 티켓이 오픈되자마자 트랙픽이 단 1분 만에 최대 약 370만을 달성하며,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이 되어 명불허전 '티켓 파워'를 입증했다. 이는 인터파크 역대 최대 트래픽이다.
매번 전석 매진에, 자신의 기록을 경신 중인 임영웅의 콘서트는 예매 시작과 동시에 수백만 원 이상의 불법 티켓, '암표'가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힘들게 했다.
이에 주최 측은 불법 거래로 간주되는 예매 건에 대하여 사전 안내 없이 바로 취소시키며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또한, 15일 EDAM엔터테인먼트는 조승연(우즈)의 공식 계정을 통해 ‘2023 WOODZ World Tour OO-LI and in Seoul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 안내’ 공지를 게재했다.
소속사는 “‘OO-LI and’ in Seoul 부정 티켓 거래 관련 방침 안내드린다”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 내용 참고 부탁드리며, 부정 티켓 거래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팬 여러분들의 사전 유의 부탁드린다”며 부정 티켓 거래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어 “본 공연의 주최/주관사인 EDAM엔터테인먼트와 주식회사 공연팀 측은 ‘OO-LI and in Seoul’의 공식 판매처가 아닌 다른 경로로 구매/취득한 티켓 중에서 매크로 등의 부정한 방법으로 예매하거나, 프리미엄 티켓 또는 중고 거래 사이트, 개인 SNS 등에서 매매되는 티켓을 모두 부정 거래 티켓으로 간주하고 엄격히 대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DAM엔터테인먼트는 부정 거래 티켓 거래자 제보 및 대응에 대해 “부정 거래 티켓의 예매자 및 구매자가 공식 팬클럽 회원으로 확인될 경우 즉시 팬클럽 회원 명단에서 제외하고 향후 당사에서 주최하는 모든 유료 공연 및 팬클럽 운영 시 블랙리스트로 영구 관리해 선 제명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하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안내했다.
앞서, 블랙핑크와 악뮤, NCT 등 여러 연예인들의 콘서트에서도 이와 같이 불법 거래가 발생해 이에 대한 대응을 예고했다.
계속되는 불법거래에 티켓 예매처들도 애먹고 있다.
YES24 측은 “보안장비를 통한 실시간 자동 차단과 수동 차단, 블랙리스트 관리 등의 방법으로 매크로 및 부정 예매에 대응하고 있다”며 “다만 특정 매크로를 막으면 또 다른 매크로가 생기기 때문에 예매처와 업자들 간 ‘창과 방패’ 싸움이 반복된다. 100% 차단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아옮(아이디 옮기기)은 두 사람이 대기하고 있다가 기예매자가 취소를 하는 동시에 해당 좌석을 잡는 것인데, 최근에 좌석 취소 시 즉시 풀지 않고 ‘랜덤 오픈’으로 변경하는 작업을 했다. 부정 예매가 과도하게 발생하는 인기 공연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매크로 사용 여부는 확인이 불가능하다. (이렇게까지 예매한 것은) ‘신의 손’일 거라고 예상되는 범위를 내부 규정으로 정해 방어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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