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부대찌개 지점에서 배달한 육수 속에 살아 있는 벌레 여러 마리가 꿈틀대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와 충격을 안겼다.
16일 한 언론에 따르면 유명 부대찌개 지점에서 배달한 육수 속에 살아있는 벌레 여러마리가 발견됐다. 알고 보니 업체가 육수를 적절한 방법으로 보관하지 않아 생긴 일이었다.
지난 10일, 대전에 사는 A 씨는 유명 프랜차이즈 부대찌개 지점에서 비조리 상태인 부대찌개를 주문했습니다. 냄비에 재료를 넣고 육수를 부었는데, 남긴 육수에서 검고 기다란 벌레가 떠있는 것을 발견했다. 한두 마리가 아니었고 심지어 살아 움직이기까지 했다.
제보자 A씨는 "다행히도 먹지는 않았지만, 먹었든 안 먹었든 발견했다고 하는 것 자체가 저한테는 굉장히 충격적이었고 좀 많이 불쾌하고 기분도 나빴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A씨는 본사에 전화해 항의했지만, 지점에서 위생 관리를 잘못했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육수통으로 쓴 주전자에 모기가 알을 깐 거로 보인다며, 주전자 대신 투명 플라스틱 통을 쓰도록 해서 모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겠다고는 응답 뿐이었다.
이후 구청에서 현장 점검을 진행하여 위반사항을 발견했고, 결국 행정처분을 내렸다. 해당 매장 육수에 벌레가 언제부터 생겨 얼마나 오래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아 몇 명이 벌레 우린 육수를 먹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냉동 부대찌개 '대장균' 득실득실…"이 제품 먹지 말고 반품하세요"
한편 시중에 판매 중인 냉동 간편식 부대찌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대장균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약처는 5일 경북 경산시 소재 (주)임꺽정푸드시스템이 제조한 '부대전골'에 대해 3등급 회수 명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제품 회수 사유는 ‘대장균 기준 규격에 부적합’이다. 해당 제품은 500g 단위로 포장돼 있는 냉동 식품(바코드번호8809145881015)이다. 제조 일자는 별도로 표기되지 않았고 유통·소비기한은 2024년 5월 17일자 제품이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제품을 구매처에 반품해달라"며 "이 제품을 보관 중인 판매자도 판매를 중지하고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해달라"고 안내했다.
한편 대장균은 고온·다습하거나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번식한다. 음식, 물 등을 통해 전파가 되며 감염 시 구토, 복통, 설사,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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