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심탄회한 대화 나눌 준비 돼 있어"
지지자 소란·자해 등 소동에 "안타깝다"
"단식 중단 후 여야 대표회담서 논의하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정파가 다르고 이견이 있더라도, 정치는 협의하고 조율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단식 중단을 재차 촉구했다.
16일 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여야 당 대표 간 대화의 문은 늘 열려 있어야 한다. 저는 이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언제 어디서든 이재명 대표와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이 대표 단식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앞서 14일 한 50대 여성은 이 대표의 단식 농성장 앞에서 흉기를 들고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진압된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여경 2명이 상해를 입는 등 문제가 커졌다. 그뿐만 아니라 15일에는 한 70대 남성이 민주당 대표실 앞에서 자해를 시도하는 소동이 있었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최근 국회에서 안타까운 사건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명절을 앞두고 우리 정치가 국민께 이런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은 리더로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대표의 건강이 악화돼 회복에 큰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도록 이제 단식을 중단해 주기 바란다"며 "이 대표께서 건강을 회복하시는 대로 즉시 여야 대표회담을 열고 민생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지난 14일에도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이 대표는 건강을 해치는 단식을 중단하길 정중히 요청한다"며 "거대 의석을 가진 제1야당 대표가 정부의 국정운영을 점검하고 내년도 나라 살림을 챙겨야 하는 중차대한 정기국회 시기에 단식을 계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남자랑 성관계 했냐, 성경 봐라" 친딸 내내 괴롭힌 50대母 결국
- 생방 중 女리포터 엉덩이 만진 男, 얼굴 다 공개됐다
- 임영웅 몸 갈아 객석 늘린 이유
- "할머니가 말이 많네 XX" 자전거칸 탔다고 욕설 내뱉은 바이크족들
- "불륜남과 해외서 즐긴 아내, 처남과 처제도 함께였습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