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5 vs 삼성전자 폴더블폰,글로벌경쟁 치열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애플 아이폰15 vs 삼성전자 폴더블폰,글로벌경쟁 치열

아시아타임즈 2023-09-16 11:34:53 신고

3줄요약

애플 가격 동결, 충전방식 변경으로 긍정 반응 이끌어
프리미엄시장 경쟁심화 삼성전자 폴더블에 집중

[아시아타임즈=오승혁 기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의 신작 아이폰15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야심작 갤럭시 Z폴드5와 Z플립5의 경쟁이 치열하다. 

image 애플의 미국 홈페이지 속 아이폰15 사전 판매 접수 화면 (사진=오승혁 기자, 애플 홈페이지 캡처) 

16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미국 현지시간으로 지난 12일에 공개한 아이폰15의 사전 판매를 시작했다. 매장 판매는 오는 22일부터 시작할 계획이다. 미국, 중국, 일본, 영국 등 40개국 이상의 1차 출시국에서 접수를 받고 있다. 

사전 접수의 진행과 함께 매장 판매 개시일을 알리고 있는 애플의 미국 홈페이지와 달리 국내 애플 홈페이지에서는 '출시일은 추후 공개됩니다'라는 문구가 보인다.

애플이 아이폰15를 출시하면서 도입한 '가격 동결' '충전 방식 변경' 등의 전략이 글로벌 시장에서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얻는 점이 곧 매출과 실적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등장한다. 

애플은 아이폰15 시리즈를 출시하면서 업계 안팎에서 가격 상승을 예상했던 것과 달리 최저 스토리지(용량) 제품을 기준으로 전작과 같은 가격을 채택하며 동결했다. 아이폰15 128GB 모델의 가격은 125만원으로 아이폰14 128GB와 동일한 가격이 적용되었다. 

이런 애플의 가격 책정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는 "기기 성능의 상향 평준화와 경기 침체의 장기화로 인해 교체 주기가 늘어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더 이끌어내기 위한 전략적인 움직임 같다"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애플은 이번 신작에서 USB-C 충전 방식을 적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탄소 중립을 위한다는 명분도 있지만 오직 애플 제품만 충전할 수 있게한 전용 라이트닝 케이블을 유지하던 애플이 EU가 2024년부터 유럽 내 모든 전자제품의 USB-C 단자 의무화법안을 시행 예정이라 충전 방식을 변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런 충전 방식의 변화를 통해 애플의 아이폰15를 비롯한 신작의 충전 편의와 호환도가 높아지는 점 역시 호조로 적용된다. 이에 따라 올해 아이폰15의 예상 출하량인 약 1억∼1억1500만대의 수치가 충족될 가능성이 높다.

최근 중국 화웨이의 스마트폰 신작에 미국이 기술 유출을 막던 7나노 공정이 적용된 반도체 칩이 탑재된 일로 미중 갈등이 심화되고 중국 정부가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아이폰 금지령을 내린 부정적인 이슈가 애플의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의 반 애플 기조가 강화되었던 지난 2019년 이후 4년여 동안 중국 내 아이폰의 매출은 줄지 않았다. 글로벌 아이폰 판매량에서 25% 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의 구매와 프리미엄 제품을 찾는 시장의 흐름이 이어지면 애플의 실적은 상승할 듯하다. 

최근 한국이 폴더블폰의 종주국임을 강조하며 폴더블폰 신작을 출시하거나 준비하는 중국 등의 해외 기업을 겨냥해 서울에서 '갤럭시 언팩 2023' 행사를 진행한 삼성전자는 애플의 이같은 행보에 자신감을 보이며 라이벌 구도를 강하게 그리고 있다. 

image 삼성전자 미국 법인 X 계정에 올라온 아이폰15 관련 멘션 (사진=오승혁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 자료 캡처) 

애플의 고향인 미국에서 현지식 유머 감각을 살려 강도 높은 조롱을 하는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애플의 아이폰15 시리즈에 USB-C 충전단자 탑재 외에는 새로운 점이 없다며 놀린 것이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최근 X(구 트위터) 계정에 "At least we can C one change that's magical(우리는 최소한 한 개의 마법 같은 변화를 볼 수 있다)"라고 글을 올렸다. 

'C'와 'SEE(보다)'의 영어 발음이 유사한 점을 이용해 아이폰15가 말하는 마법 같은 변화가 충전 방식 변경 뿐이라고 말한 것이다. 지난 7월에 폴더블폰 신작 플립5, 폴드5를 공개하며 스티브 잡스가 신제품 공개 마다 즐겨쓴 '원 모어 띵(One More Thing)'을 인용해 폴더블폰이 '진짜로 하나 더'를 보여준다고 혁신을 강조한 글을 게시한 것과 이어진다. 

삼성전자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프리미엄 제품을 애플의 아이폰이 대부분 선점하고 있는 상황을 폴더블폰의 흥행과 신작의 지속 출시로 돌파할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2027년 전체 폴더블 스마트폰의 출하량은 7000만대를 기록하며 스마트폰 전체 시장의 5%를 차지할 듯하다. 

폴더블폰 시장의 7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에 플립5, 폴드5 폴더블폰 신작 판매에 주력하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애플의 아이폰 신작 아이폰15 시리즈와 경쟁한다. 

Copyright ⓒ 아시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