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소피앙 암라바트의 프리미어리그(PL) 데뷔전은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6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PL 5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상대한다. 맨유는 2승 2패(승점 6)로 리그 11위에, 브라이튼은 3승 1패(승점 9)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우리는 최선을 다해 경기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이 거칠게 싸워붙을 것이기 때문이다. 많은 옵션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대된다. 우리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매우 잘 뛰었고, 더 나은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매우 잘 훈련했고 이번 경기에도 대비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맨유는 팀 내부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이든 산초가 1군에서 제외됐고, 안토니는 전 여자친구 폭행 혐의로 한동안 팀에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부상자들도 많다. 라파엘 바란을 포함해 메이슨 마운트 등이 출전하지 못한다.
새롭게 영입한 암라바트도 출전이 불가능하다. 텐 하흐 감독은 "암바라트는 안타깝게도 부상을 입고 돌아와 브라이튼전 출전할 수 없을 것이다. 짧은 시일 안에 복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가 그로 인해 기쁨을 얻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모로코 국적의 암라바트는 네덜란드 위트레흐트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벨기에 리그를 거쳐 2019년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로 자리를 옮겼다. 당시 암라바트는 엘라스 베로나로 임대 이적해 두각을 나타냈다.
이러한 활약에 피오렌티나가 러브콜을 보냈고, 2020년 여름 이적했다. 암라바트는 3선 미드필더다. 중원에서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패스를 뿌려주고, 수비력도 뛰어나 센터백을 보호하는 역할을 맡는다. 그의 장점은 월드컵 무대에서 돋보였다. 암라바트는 모로코와 함께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4강 신화를 이끈 장본인이다.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의 활약도 눈에 띈다. 암라바트는 모든 대회 49경기에 나서 팀의 허리 라인을 책임졌다. 또한 피오렌티나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결승에 일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꾸준하게 빅클럽과 연결됐다. 이적 시장 초반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 등과 연결됐다.
하지만 암라바트의 목표는 하나였다. 바로 올드 트래포드 입성이다. 결국 암라바트는 이적시장 마지막 날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으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암라바트는 등번호 4번을 달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
하지만 부상으로 브라이튼전 출전이 불가능하게 됐다. 암라바트는 9월 A매치 기간 모로코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부상을 입고 조기 복귀했다. 다만 부상 부위가 크지 않아 다가올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1차전 혹은 번리 원정에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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