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잼버리 파행' 현장감사 돌입…대회 유치·운영 전반 감사

여가부, 전북도, 부안군 등 대상…국조실도 감사 기관 포함

감사원이 지난달 파행 위기를 겪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의 유치·운영 전반에 대한 현장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오는 18일부터 11월17일까지 두 달 동안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추진실태' 감사를 위한 실지감사(현장감사)를 다수 기관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잼버리대회 종료 직후인 지난달 16일 감사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고 예고한 후 관계 기관에서 일부 자료를 수집해 왔다.

여성가족부와 전라북도 등에 대한 감사를 시작으로 대회 조직위원회에 참여한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개최지 관할 지자체인 전북 부안군, 대회 부지 매립과 기반 시설 조성 등에 연관된 농림축산식품부, 새만금개발청 등이 감사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무조정실도 실지감사 기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조실은 지난 2021년부터 세계잼버리 정부지원위원회,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점검·지원 태스크포스(TF) 회의 등을 주재하고 정부 부처들의 대회 지원 전반을 조정해 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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