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미드 라이너 ‘도인비’ 김태상이 현재 LPL 구단들의 운영에 관해 이야기했습니다.
도인비는 지난 7월 개인 방송에서 LPL 리그가 처한 어려운 상황을 언급했는데요.
그는 방송에서 “징동, BLG, EDG, WBG, WE, LNG 같은 팀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주는 사람들이 있다”라며 “LPL 17개 팀 중에 수익성 있는 팀은 극히 드물다. EDG 정도가 수익을 낸다”라고 밝혔습니다.
구단을 매각하고 싶어 하는 팀들이 여럿 있다고 밝힌 도인비는 “내가 알고 있는 구단만 3개는 된다. LGD(LGD Gaming)는 요 몇 년 동안 계속 정리하고 싶어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OMG(Oh My God)도 매각에 실패했다”라고 말했습니다.
e스포츠 시장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여러 이유가 존재하지만 선수들의 고액 연봉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인비도 “’쵸비’ 연봉은 LPL 중상위권 구단들의 1년 예산이랑 비슷한 수준이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이런 문제를 돌파하기 위해 LCK에서는 2024년 스토브리그부터 균형지출제도, 즉 샐러리캡을 도입하기로 결정했는데요. 이 시기에 맞춰 선수들의 연봉이 대대적으로 공개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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