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조정 끝났나…삼성·SK, 반도체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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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고조정 끝났나…삼성·SK, 반도체 메모리 가격 반등 기대감

아시아투데이 2023-09-15 12:03: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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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SK하이닉스 연합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문경 기자 = 메모리반도체 시장이 예상보다 빠른 재고 조정으로 일부 D램, 낸드 제품 가격이 반등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15일 증권가와 업계에 따르면 D램 판가 상승폭이 4분기부터 감산 효과, 수요 회복이 맞물려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다수 나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해 4분기부터 각 사의 D램 부문은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며 낸드의 수익성도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메모리반도체업계가 최신 규격인 'DDR5'를 시작으로 일부 D램 제품의 가격이 반등하고 다며 "4분기부턴 DDR5의 비중이 전체의 40% 이상으로 증가하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폭이 3분기보다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 기기용 반도체 시장은 재고 조정이 마무리됐다"며 "'LPDDR5' 수요가 공급을 초과했고, 이 상황이 심해지면 전체 D램 가격이 오르는 선순환이 나타날 것"이라고 했다. LPDDR5는 스마트폰용 D램이다.

메모리 공급사의 감산 기조에 대해서는 "D램의 경우 DDR4 감산은 지속되고 있지만 DDR5 생산량은 늘어나고 있다"며 "낸드는 D램에 비해 수급 개선이 늦어지고 있지만 연말부턴 낸드 계약 가격도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키움증권도 메모리반도체 업계가 4분기에는 눈에 띄는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키움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4분기는 영업이익 3조4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의 수익성 개선을 이룰 전망"이라며 "D램 및 파운드리·시스템LSI 부문의 영업흑자 전환, 낸드의 영업적자 폭 축소를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 들어 삼성전자의 HBM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도 호재로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보다는 부진하기는 하지만 대부분이 대규모 감산에 따른 고정비 부담 영향이기 때문에 단기 주가 흐름에 끼치는 영향은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오히려 현 시점부터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와 메모리 가격 반등 등 사업 펀더멘탈(기초 체력) 개선이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기 시작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한화투자증권도 SK하이닉스에 대해 내년 1분기 조기 흑자 전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 이후 분기마다 조 단위 적자를 내고 있지만 올 하반기 들어 메모리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면서 적자 폭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광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과 PC에서도 8월 들어 예상 외의 수요 개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D램과 낸드 모두에서 가격 상승의 긍정적 시그널들이 확인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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