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에 비해 2%p 하락한 31%를 기록했다. 서울과 중도층에서 각각 7%p와 6%p 하락하면서 지난 3월 말 3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부정평가도 전주 대비 2%p 오른 60%로 지난 4월 이후 5개월여만에 60%대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은 양당 모두 소폭 하락하면서 국민의힘 33%, 더불어민주당은 32%로 팽팽하게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31%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60%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서울(긍정 27%·부정 63%)과 인천/경기(긍정 31%·부정 62%)의 경우 부정평가가 긍정평가에 비해 2배 이상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서울은 전주 대비 7%p 하락했다.
대전/세종/충청(긍정 33%·부정 57%)과 부산/울산/경남(긍정 37%· 부정 58%)에서도 오차 범위 밖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30대에서 전주 대비 5%p 오른 23%를 기록했으나 18~29세는 18%, 40대의 9%만 긍정 평가했다. 또, 60대의 경우 긍정 50%·부정 46%로 긍부정 격차가 크게 줄었다. 전주에는 긍정 53%·부정 40%로 13%p 차를 보였었다.
중도층에서도 지난 주에 비해 6%p 하락하며 긍정평가는 20%를 기록했다. 다만, 보수층의 긍정 평가는 전주 대비 6%p 오른 63%로 나타났다. 북러 정상회담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면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33% 민주당 32%.. 양당 모두 소폭 하락
정당 지지율(전국)은 국민의힘이 33% 민주당이 32%를 기록했다. 정의당 5%,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9%였다. 양당 모두 각각 1%p·2%p 소폭 하락했다.
전반적인 수치는 비슷했으나 대전/세종/충청에서는 전주 대비 국민의힘이 6%p 하락하고 민주당은 4%p 상승하며 민주당이 우위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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