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구 한투 회장 "금융업, 제조업 대비 생산성 수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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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투 회장 "금융업, 제조업 대비 생산성 수십배"

직썰 2023-09-15 11:53: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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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 [한국투자증권]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 [한국투자증권]

[직썰 / 최소라 기자]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의 경제가 과거의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금융업을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회장은 14일 모교인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투자증권 채용 설명회에서  "인구가 줄어드는 단계에서 부를 늘리기에 가장 좋은 업종이 금융업"이라고 밝혔다. 

그는 "금융업은 펀드 운용역에게 100억원을 주든, 그것의 100배인 1조원을 주든 사람을 2∼3명만 더 붙여주면 운용할 수 있다"며 "(제조업 등에 비해) 생산성이 수십 배 정도 더 나오는 것이 금융업"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한국 시장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경험담을 풀었다. 

김 회장은 "지난 5월 미국을 방문했는데 골드만삭스, 칼라일 등 유수의 회사 대표와 설립자 등이 참석했다"며 "(그들은) 어디 촌구석에서 지주사 대표가 온 모양이라고 생각하면서 (있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제 차례가 돼서 한국 가계 자산이 2경4000조원가량이고 그 중 부동산 자산이 9000조원, 금융 자산이 5000조원이라고 이야기하니 쳐다보기 시작했다"며 "한국투자증권의 개인 자산이 매달 1조원 정도 늘고 있다고 하니 받아 쓰고, 그다음부터는 눈을 또렷하게 뜨고 하나라도 더 들으려고 했다"고 전했다.

향후 유망한 금융 시장 중 하나로는 사적 연금을 꼽았다.

김 회장은 "국민연금이 과연 여러분(젊은) 세대에 지급될 수 있는가에 대한 불안감 등이 있어 사적 연금, 특히 기업연금이나 개인연금 시장이 계속 커질 것"이라며 "대단히 전망이 밝은 시장으로, 한국투자증권도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채용설명회에는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2시간 가까이 질문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한국투자증권의 인재상은 ‘헝그리 정신’을 갖춘 인재라고 강조하며 “헝그리한 마음으로 무언가를 이뤄내겠다는 열정을 가진 사람에게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나보다 항상 더 많은 연봉을 받는 직원들이 나오는데 그만큼 회사에 기여한 사람들이 그에 맞는 연봉을 받는 회사라고 보면 된다”며 “회사의 인센티브 연봉이 평균 1억원인데 이런 측면에선 대한민국 최고의 직장이라고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성과 인센티브가 잘돼 있는 만큼 성과가 없으면 회사 생활을 하기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다음 달 4일까지 신입사원(5급 정규직) 일반 공채의 서류 전형을 진행한다.

한편, 김 회장은 2003년부터 21년째 직접 채용설명회에 참석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채용설명회는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2021년에는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오프라인으로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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