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바이에른뮌헨 이적설이 나왔던 카일 워커가 맨체스터시티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간다.
맨시티는 1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워커와 재계약을 발표했다. 워커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종료되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2026년까지 맨시티 유니폼을 입고 뛰게 된다.
워커는 잉글랜드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지난 2017년 토트넘훗스퍼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한 뒤 핵심 멤버로 6년 동안 활약했다. 맨시티 통산 260경기를 뛰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회, FA컵 2회, 리그컵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과 트레블에 일조했다.
워커는 이번 여름 바이에른 이적설이 나왔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맨시티에 잔류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워커를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앞서 ‘ESPN’ 등 영국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이적할 뻔했다. 하지만 축구계에서는 이런저런 일이 생긴다.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상황이 뒤집히기도 한다”며 잔류에 대해 이야기한 바 있다.
워커는 맨시티 잔류와 동시에 4년이라는 장기 재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최종적으로 2년만 더 맨시티에 뛰기로 했다. 1990년생으로 올해 33세인 워커는 30대 중반까지 맨시티에 남게 된다.
워커는 “재계약에 흥분된다. 내 미래는 맨시티에 있다. 나에게 최선이다”라며 “이 환상적인 클럽에서 6년을 뛰며 매순간을 즐겼다. 놀라운 코치와 훌륭한 팀 메이트, 스태프, 팬들이 있다. 매 순간 지지를 받는다고 느낀다”며 재계약 소감을 전했다.
시즌 초반만 보면 워커의 잔류는 성공적이다. 워커는 이번 시즌 EPL 4경기에서 모두 선발 풀타임을 소화했다. 맨시티는 존 스톤스의 부상으로 스리백이 아닌 포백으로 변경했고, 워커는 다시 오른쪽 풀백으로 전 경기 활약 중이다.
사진= 맨체스터시티 구단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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