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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특급 대회 티켓을 위해 가을 시리즈에 출전한 김성현(25)가 돌풍을 예고했다.
김성현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의 실버라도 리조트 앤 스파(파72)에서 막을 올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포티넷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4번 홀 이글을 포함해 버디만 5개를 잡는 무결점 샷 감각을 과시하며 7타(7언더파 65타)를 줄였다.
김성현은 9언더파로 단독 선두가 된 루카스 허버트에 2타 뒤진 단독 2위로 대회 우승 가능성을 열었다.
2022~2023시즌 페덱스컵 랭킹 70위 이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무산됐던 김성현은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명예 회복에 도전하고 있다. 궁극적인 목표는 특급 대회 출전권이다. 특급 대회는 일반 대회와 비교해 절반 수준인 70~80명만 출전하고 총상금과 페덱스컵 포인트가 많이 걸려 있는 만큼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성과를 거둬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을 60위 이내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최대한 많은 페덱스컵 포인트를 따내겠다는 복안이다.
실제 김성현은 이날 라운딩 후 페덱스컵 순위 83위에서 57위로 껑충 뛰었다.
강성훈도 좋았다. 이날 김성현과 마찬가지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고 공동 3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배상문은 강성훈에 1타 모자란 5언더파 공동 9위권으로 출발하는 등 전체적으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페덱스컵 랭킹 150위 밖으로 밀려나 있는 강성훈과 배상문은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받기 위해 이번 가을 시리즈에서 125위 이내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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