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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후보자는 지난 2019년 9월21일 부산 태극기 집회에서 "문재인 모가지를 따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발언한 데 이어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쿠데타에 대해 "나라를 구하려고 나온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민주당은 과거 신 후보자의 거친 발언을 문제 삼아 "청문회에서 두고 보자"며 화력을 모으고 있다.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밤 YTN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와 관련해 "인사 청문회에서 제일 시끄러운 건 신원식 후보자일 것"이라며 신 후보자 인사 청문회 때 큰 사달이 날 것이라고 예고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신 후보자를 '최고의 국방전문가' '누구나 인정하는 작전통'이라며 능력을 봐야지 민간인 신분 때 한 말을 문제 삼는 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15일 CBS라디오에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전화 인터뷰로 "(신 후보자가) 12·12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대법원과 헌법재판소를 통해 확정된 국가적인 결정이 있기 때문에 그 결정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문재인 모가지' 발언에 대해선 "신 후보자는 (2019년 9월) 당시 민간인이었다"며 "물론 군 고위 지휘관 출신의 인사였지만 당시 민간인이었기에 그런 부분에 대해선 현실 인식이 어떤지 지금 살펴보면 된다"라며 청문회 때 신 후보자가 이 문제 역시 잘 해명할 것이라고 두둔했다.
신 후보자측은 "입장을 정리 중"이라며 "구체적인 발언에 대한 것은 청문회 중이나 직후 국민께 설명해 드리겠다"고 의원들에게 납득할 만한 해명을 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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