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PBA) 팀리그 세 번째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가릴 격전의 장이 다시 열린다.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4' 3라운드가 14일부터 22일까지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이번 3라운드에서는 아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하지 못한 7개 팀이 남은 티켓 3장 중 1장을 놓고 치열한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NH농협카드와 에스와이도 플레이오프로 직행하기 위한 본격적인 순위 경쟁에 돌입한다.
현재 순위는 NH농협카드가 12승 4패 승점35로 1위를 달리고 있고, 에스와이는 7승 9패 승점26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이번 3라운드에서는 2위 크라운해태(11승 5패, 승점33)의 포스트시즌 진출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크라운해태는 지난 1라운드에서 6승 2패(승점19)로 NH농협카드에 승점1이 뒤져 2위에 머물렀고, 2라운드는 5승 3패(승점14) 4위로 마무리했지만, 1위 에스와이와 단 2점차에 그쳤다.
1, 2라운드 모두 선전을 펼친 크라운해태가 이번 3라운드에서 활약을 이어가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라운드에서 9위(3승 5패, 승점6)로 떨어졌던 '디펜딩 챔피언' 블루원리조트의 부활도 관심사다.
블루원리조트는 2라운드에서 4승 4패(승점13)로 5위까지 올라왔지만, 막판 세 경기를 모두 패해 이번 3라운드 초반 분위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5승 3패(승점15)를 거두며 1라운드 7위에서 2라운드 2위로 올라온 SK렌터카의 활약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SK렌터카는 2라운드에서 3연승을 거두며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쳤고, 3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 2라운드 모두 공동 7위(각각 3승 5패, 승점9)로 하위권에서 맴돌았던 웰컴저축은행은 3라운드에서 분위기 쇄신이 시급하고, 1라운드 공동 5위(3승 5패, 승점10)에서 2라운드는 공동 7위(3승 5패, 승점9)로 내려간 하나카드 역시 3라운드가 중요하다.
또한, 1라운드 3위(4승 4패, 승점 13)에서 2라운드 최하위 9위(2승 6패, 승점5)로 주저앉은 하이원리조트도 3라운드 승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화려한 선수 구성을 자랑하는 휴온스는 두 차례 모두 5승 3패(승점12)를 거뒀으나, 1라운드 4위에서 2라운드는 6위로 내려갔다.
정규리그 전체 순위에서는 10승 6패(승점24)로 SK렌터카와 공동 4위에 올라 있지만, 풀세트 승부가 많은 것이 문제다.
1라운드는 5승 중 3승이 풀세트였고, 2라운드에서는 8경기 중 5번 풀세트를 치러 4승을 거두며 승점8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승점2가 주어지는 풀세트 승리가 많을수록 경기에서 이겨도 승점 쌓기가 어렵게 때문에 풀세트로 가지 않는 팀 오더를 찾는 게 휴온스의 과제다.
3라운드 첫날에는 낮 12시 30분에 휴온스와 하이원리조트의 경기를 시작으로 ▲ 크라운해태-하나카드(15:30) ▲ 블루원리조트-SK렌터카(18:30) ▲ NH농협카드-에스와이(21:30)의 경기가 벌어진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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