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에서 이런 짓 하고 있었네".. 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사건 직후 학교 찾아가 한 행동에 모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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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서 이런 짓 하고 있었네".. 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사건 직후 학교 찾아가 한 행동에 모두 분노했다

원픽뉴스 2023-09-14 12:00: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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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초등학교 여교사가 4년간 악성 민원에 시달리다 극단 선택한 것과 관련 가해 학부모들의 신상이 온라인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해 학부모의 자녀가 평소 같은 반 학생들을 괴롭혀 왔다는 증언이 더해저 파장은 더욱 커지고있습니다.

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대전 교사 가해 학부모 미용실 리정헤어(왼), 사망한 교사 자리(오른)

 

2023년 9월 13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교사 A씨에게 민원을 제기한 학부모들의 자녀 행실을 폭로하는 글이 갈무리돼 올라왔습니다.

먼저 글쓴이 B군은 김밥 가게 바르다김선생 학부모 자녀에 대해 "수업 시간에 책상 위에 앉아서 '병X, 병의 신. 이건 욕 아닌데' 이러면서 반 애들과 선생님을 불편하게 했다"며 "점심시간에 손 씻으러 가는 친구 머리를 차례대로 때렸다. 나도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그 이후로도 지나가다가 마주치면 나를 생쥐라고 모욕하고, 초등학교 5학년인데도 키가 많이 작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3학년 같다고 했다"라며 "애들 때리고 욕하고 목 조르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B군은 교사 A씨를 괴롭힌 주동자로 지목된 미용실 운영 학부모의 자녀에 관해 "ADHD라는 걸 우리 반 모두가 알았다. 학교에서 선생님께 반항도 많이 하고 지나가는 친구들에게 시비도 많이 걸고 자주 때렸다"고 말했습니다.

동시에 "나도 도서관에서, 교실 뒤편에서 맞아봤다. 걔는 그냥 우리 반 빌런이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A씨) 추모 장소 지나가는데 간식 먹으면서 힐끗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갔다"라며 "그 이후로도 마주치면 '쓰레기' '음식물 쓰레기'라고 하면서 조금씩 말싸움이 붙었다"고 전했습니다.

"앞에서는 입장문으로 사과".. 뒤에서는 이런 행동 하고있었다

이외에도 미용실 운영 학부모와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해당 학교 학부모라고 밝힌 D씨는 "사건 이후 그 학부모가 학교 가서 신상 보호 안 했다고 난리 치고, 지역 맘 카페 스크랩(자료모음)해서 고소할 준비 하고 있다"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D씨는 "4년 전에 오픈 채팅방 만들어서 교사 괴롭힘을 주도한 사람은 미용실 엄마가 대장 맞다. 나머지 둘은 저 사람에게 동조한 죄 정도고, 무혐의 이후에는 추가 괴롭힘 없었다"라며 "혹자는 아이 건드리지 말라고 하는데, 미용실 학부모 아이는 애들 괴롭히는 망나니로 유명했다. 솔직히 지금은 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그때 짜증 나서 찾아가려고 했다"고 분노를 참지 못했습니다.

한편 A씨는 지난 2019년 아동학대 혐의로 학부모에게 고소당한 뒤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그 이후에도 수년간 학부모로부터 악성 민원에 시달렸습니다. 최근 서울 서이초 교사 사망 소식을 접한 뒤 더욱 힘들어했다고 알려진 A씨는 결국 지난 9월 5일 대전 유성구에 있는 자택에서 극단 선택을 시도했고, 의식 없는 상태로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7일 오후 끝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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