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통일장관 "북러협력 노골화…모종의 무기거래 지속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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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장관 "북러협력 노골화…모종의 무기거래 지속할 듯"

코리아이글뉴스 2023-09-14 11:38: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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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전날 열린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 "군사협력과 무기거래에 대해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14일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남북관계관리단 회담장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러시아 국방장관의 7월 방북 이후 북러 간 동향, 김정은의 최근 군수공장 시찰, 이번 정상회담 수행원 면면, 러시아의 북한 인공위성 개발지원 시사 등을 종합할 때 양측은 모종의 군사적 거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와 북한은 스스로 고립과 퇴보를 자초하는 불법무도한 행위를 중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 국제규범을 준수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면서 "북한은 핵개발에 매달릴수록 한미일의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결국 북한은 핵 개발에 매달릴수록 한미일의 더 강력한 대응에 직면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북한은 이제라도 현실을 직시하여 위기를 고조하는 무매한 행동을 멈추고 담대한 구상에 호응하는 올바른 길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4년5개월 만에 정상회담을 열었다.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이 러시아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고 러시아는 핵 미사일 관련 첨단기술을 이전하는 합의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회담에서 무기거래가 논의된 것으로 파악하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북러 정상회담에서 군사 분야에서의 협력이 노골화되고 있는 게 사실이지만 아직 두 나라 사이 구체적 군사협력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그렇지만 두 나라 사이 군사협력이 과거보다 더 고도화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본다"며 "이는 명백하게 안보리 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북러 간 무기협력이란 건 한반도뿐 아니라 전 세계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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