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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뉴스1에 따르면 김 대표는 전날 대구 달성군 소재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약 50분 동안 예방했다. 지난 3월 당 대표 취임 이후 박 전 대통령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김 대표는 이날 회동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박 전 대통령을 찾아뵙고 싶어 한다"는 말을 전했고 박 전 대통령이 이에 긍정적으로 화답했다고 전해졌다. 윤 대통령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된다면 보수 통합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박 전 대통령은 내년 총선 승리에 대한 중요성 등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내년 총선을 겨냥한 '보수 통합'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김 대표는 "우리가 총선에서 이기기 위해서 보수가 대단합해야 한다"며 "힘을 모아야 하는 만큼 박 전 대통령이 가진 경험이나 영향력 등과 함께 대동단결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하지 않겠느냐"고 강조한 바 있다.
김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부터 당 출신 대통령을 찾으면서 지지층 결집을 도모해왔다. 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 3월15일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했다. 지난 4월에는 서울 마포구 소재 박정희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았고 지난 5월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했다.
이같은 보수 외연 확장 행보에 범여권 연합체가 탄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 12일 무소속 양향자 의원이 공동대표를 맡은 한국의 희망 대표단을 만난 데 이어 같은 날 범민련 출신 민경우 대안연대 대표와 서민 단국대 교수 등 10명과 비공개 오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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