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이번주 주목해야 할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레이네트워크(Lei Network, 이하 레이)를 꼽았다. 지난 9월 11일 레이 프로젝트팀이 다오(DAO, 탈중앙화자율조직) 하드포크(업그레이드)를 진행한 것을 토대로 한 견해다.
빗썸
빗썸에 따르면 레이는 퍼블릭(공공) 블록체인의 고비용 및 저효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론칭된 프로젝트다. 레이 프로젝트는 생태계 내 블록체인 기반 금융(디파이, DeFi), 게임, 대체불가토큰의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이더리움가상머신(EVM) 생태계와의 블록체인 기반 애플리케이션 공유 및 공생도 레이 프로젝트를 통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더리움가상머신은 개인간(P2P) 교환을 지원하는 스마트계약을 개발하고 실행하며 최신화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더리움가상머신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다른 체인에서도 ‘복사·붙여넣기’와 유사하게 적용 가능하다. 체인 간의 호환을 가능케 해 확장성을 넓혀준다는 것이 이더리움가상머신의 주요 역할 중 하나다.
빗썸은 “레이는 이더리움가상머신 호환 공공 블록체인으로 중국계 프로젝트인 ‘지엑스체인(GXChain)’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프로젝트팀은 최근 하드포크를 통해 블록체인 노드 이중 서명 처벌 로직 개선과 블록체인 매개 변수 의사결정(거버넌스) 매커니즘 최적화 등의 업그레이드를 진행했다”라고 말했다.
레이네트워크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쟁글(Xangle)은 레이가 높은 성능을 기반으로 이더리움과 호환되고 수수료가 없는 경량 블록체인을 달성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쟁글은 지난해 5월을 기준으로 레이 생태계에는 18개의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디앱, DApp)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쟁글은 레이 프로젝트의 탈중앙화 수준이 제한적일 거란 평가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레이 프로젝트 생태계에 사용되는 토큰 수가 전체 유통량의 11% 규모라는 점에서 투표율이 심각하게 저조하다는 견해다.
한편 ‘위클리리포트’를 통해 금주의 시장 단어로 ‘파생결합펀드(DLF)’를 소개했다. ‘파생결합펀드’는 이자율, 통화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금융상품 파생결합증권을 편입한 펀드다. 빗썸에 따르면 ‘파생결합펀드’는 전세계 금리, 환율, 금, 부동산 등 다양한 기초자산 가치의 등락에 따라 손익과 손실이 결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쟁글
빗썸은 “‘파생결합펀드’의 경우 사전 수익률 약정을 통해 자신이 예상한 특정 범위 내에서 변동률을 보이면 가입 당시 정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다”라며 “다만 변동률을 예측 투자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선 매우 취약하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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