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최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비판한 밴드 자우림 멤버 김윤아를 두고 "개념 없는 연예인"이라며 저격하며 이목이 집중 됐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2023년 9월 12일 중구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린 사단법인 문화자유행동 창립 기념 심포지엄에 참석해 축사를 하며 "문화계 이권을 독점한 소수 특권 세력이 특정 정치, 사회 세력과 결탁해 문화예술계를 선동의 전위대로 사용하는 일이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유가 없는 문화는 죽어버린 문화"라며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투사인 척하지만, 북한 인권이나 북한 주민들의 참혹한 상황에 입도 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이율배반 아닐까"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김기현 대표는 "최근 어떤 밴드 멤버가 오염수 처리수 방류 후 '지옥이 생각난다'고 말하자 이걸 개념 있다고 하더라"라며 "개념 없는 연예인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기가 막힐 일"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질까"라며 "결국 문화계 따돌림, 낙인찍기, 이권 나눠 먹기 카르텔 때문 아닐까"라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습니다.
이어 "노사연 자매가 윤석열 대통령 부친상 빈소를 방문했다는 이유로 집단 따돌림을 당하고 소설가 김훈이 조국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고 '노망났다'는 폭언을 들어야겠느냐"면서 "이런 일이 벌어지는 사회는 선순환 사회가 아니다. 다신 반복돼선 안 될 악습"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김윤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저격 논란
한편 앞서 김윤아는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한 2023년 8월 24일 인스타그램에 "RIP(Rest in peace) 지구"라고 적힌 사진을 올리며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 있었다. 블레이드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의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라고 게재했습니다.
배우 장혁진 또한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해양 방류한 것에 대해 노골적으로 분노하면 현 정부를 비판했는데 같은날 장혁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간만에 맘에 드는 생선조림. 역시 조림은 맵단짠이지! 저녁 반찬이자 안주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과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공개된 사진에는 장혁진이 먹은 병어 조림의 모습이 있었는데, 장혁진은 해당 글에 "오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염수 방출의 날" "이런 만행이라니. 너무나 일본스럽다" "윤정권 나쁜 X" "맘 놓고 해산물 먹을 날이 사라짐" "다음 세대에게 죄 지었다"란 해시태그를 남기며 화제가 됐습니다.
다만 장혁진은 논란이 되자 해당글을 바로 삭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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