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유괴의 날' 유나가 첫 주연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13일 오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ENA 새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연출 박유영, 극본 김제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윤계상, 박성훈, 유나, 김신록이 참석해 작품을 소개했다.
배우 유나는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최로희에 낙점됐다. 기억을 잃은 천재 소녀로 아이답지 않게 시니컬하고 비상한 두뇌를 소유한 최로희는 김명준과 기묘한 유대감으로 위기를 헤쳐 나간다.
박유영 감독은 "5차 오디션까지 진행했고 12명의 친구들이 있었다. 유나가 유독 눈에 띄었던 것이 학습되지 않은 연기를 보여줬다. 학원을 다니지 않아 전형적이지 않은 연기를 했다. 대부분 아이들이 긴장했는데 유나는 성인 배우의 느낌으로 기세가 너무 좋았다. 로희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고 유나의 캐스팅을 이야기 했다.
첫 주연을 맡은 유나는 "부담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한 드라마에 많이 나오는 것이 처음이고, 대사량과 분량이 많아서 좀 더 자유롭게 연기할 수 있게 신경을 썼던 것 같다"고 말했다.
원작을 재미있게 읽었다는 유나는 "오디션에서 하나씩 올라가면서 로희에 욕심이 생겼다. 천재아이라는 타이틀이 특이해서 캐릭터 욕심이 났다"라고 똑부러지게 이야기 했다.
유나는 아빠 역의 윤계상과의 호흡에 대해 "너무 좋았다. 처음에는 멋진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촬영할수록 팬이 됐다. 더 재미있게 임할 수 있었다. '유괴의 날' 촬영이 재미있었던 건 다 명준 삼촌 덕분이었다"고 활짝 웃었다.
'유괴의 날'은 어설픈 유괴범 김명준과 11살 천재 소녀 최로희의 세상 특별한 공조를 담은 코믹 버디 스릴러. 어딘가 2% 부족하고 허술한 유괴범과 똑 부러지고 시크한 천재 소녀의 진실 추적이 색다른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 한국 스릴러 장르를 대표하는 정해연 작가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휴머니즘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유괴의 날'은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후속으로 13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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