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전과가 있는 남성이 또다시 마약을 투약한 채 공원을 배회하다 경찰에 자수했다.
MBN은 지난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기사와 무관한 공원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최근 50대 남성 A씨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A씨는 지난 6일 오후 7시 20분쯤 서울 동작구에 있는 한 공원을 배회하던 중 "마약을 했다"며 소방에 스스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으로 출동한 경찰은 즉시 A씨를 검거하고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당초 입건 상태였지만 마약 관련 동종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해 현재 발부된 상태라고 매체는 전했다.
다만, A씨는 공범이나 마약 확보 경로 등과 관련해서는 진술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A씨를 검찰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내년도 마약류 안전 관리 분야 사업 예산은 377억 원으로 올해 174억 원보다 203억 원(85%) 증액 편성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내 마약 오남용 문제의 심각성이 커진 데 따라 예방부터 재활까지 마약류 안전 관리 전체 분야의 예산을 확대 편성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중에서도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확대하는 데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된다. 현재 서울‧부산‧대전 3곳에서 운영 중인 마약류 중독재활센터를 내년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설치할 예정이다.
‘24시간 마약류 중독 예방·재활 전화 상담 센터’는 내년 1월부터 운영된다. 심야에 취약했던 고위험군의 마약류 중독 상담을 위함으로,이를 위해서는 14억 원이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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