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한국이 테니스 국가대항전 2023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첫 경기에서 세르비아에 완패했다.
한국은 12일(이하 한국 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펼쳐진 세르비아와 대회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3으로 졌다.
한국은 처음으로 2년 연속 데이비스컵 파이널스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세르비아의 벽은 높았다. 직전 US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노박 조코비치(세계 1위)가 휴식으로 결장했음에도 한 세트도 이기지 못했다. 첫 경기에서 패한 한국은 조 2위까지 주어지는 데이비스컵 파이널 진출 티켓을 손에 거머쥐는 것도 어려워졌다.
한국은 1단식에 홍성찬(194위‧세종시청), 2단식에 권순우(112위‧단진시청)를 내세웠다. 복식에는 남지성(복식 126위·세종시청)-송민규(복식 185위·KDB산업은행) 조가 출전했다.
1단식에 나선 홍성찬은 미오미르 라요비치를 상대로 0-2(4-6 6-7)로 졌다. 권순우는 통산 전적 1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라슬로 제레를 상대로 1-2(6-4 2-6 2-6)로 역전패했다. 마지막 복식에서 남지성-송민규 3세트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전전을 펼쳤지만 1-2(6-3 4-6 6-7)로 졌다.
한국은 오는 14일 오후 10시 조별리그 2차전 체코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17일에는 스페인과 맞붙는다.
데이비스컵 본선은 테니스 월드컵으로 불린다. 총 16개 팀이 출전해 4개 조로 나눠 경쟁한다. 각 조 상위 2개 팀은 11월 스페인 말라가에서 펼쳐지는 데이비스컵 파이널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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