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후원 계좌’ 열기도 전에…“이승만 기념관은 못참지” 충격적인 기부금에 모두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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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애, ‘후원 계좌’ 열기도 전에…“이승만 기념관은 못참지” 충격적인 기부금에 모두 경악

살구뉴스 2023-09-12 12:12: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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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애가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인 이승만(1875~1965년)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이 시작되기도 전에 동참 의사를 밝힌 사실이 전해져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계좌가 열리지 않았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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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3년 6월 발족한 '이승만대통령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는 재단 법인인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을 통해 2023년 9월 11일 기념관 건립을 위한 모금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위원회 측은 "첫날에만 2,052명이 넘는 시민들로부터 약 3억 원의 후원금이 모였는데, 이영애도 동참 의사를 밝혔다"라고 전했습니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애는 추진위 발족 소식이 알려진 직후인 2023년 7월 기부 의사를 밝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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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당시 행정 절차상 후원 계좌가 열리지 않은 상태였는데도 배우 이영애 씨가 먼저 뜻을 밝혀와 놀랐던 기억이 있다"라며 입을 열었습니다.

이어 "당시 이 씨는 지인을 통해 '기념관 건립 취지에 동의한다'는 의사와 함께 기부 뜻을 전해왔다"라며 이제 계좌가 열린 상태인 만큼 조만간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봤습니다.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을 위한 국민 모금에는 이영애를 포함한 국내·외 각계각층이 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부 천사가 따로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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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52세인 이영애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도 도움의 손길을 여러 차례 보내며 기부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고아원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단체에 2억 원, 2022년 5월 소아 환자에 1억 원 등 소외 계층에 꾸준한 도움을 펼치고 있는 이영애는 연예인으로선 이례적으로 보훈 관련 기부도 수차례 진행해 시선을 모았습니다.

지난 2023년 8월 이영애는 미국 하와이 산불 피해 이재민에 5천만 원을 보내며 "6·25 전쟁 당시 미국 국민 여러분의 도움으로 전쟁의 참상을 이겨낼 수 있었다. 감사하다"라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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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앞선 2023년 6월에는 2017년 강원도 철원군에서 발생한 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고(故)이태균 상사 아들의 교육비와 자녀를 6명 이상 둔 부사관 부부 15쌍의 양육비를 지원하고자 성금 1억 원과 선물을 기부했습니다.

2015년 8월 이영애가 DMZ에서 이뤄진 북한의 목함 지뢰 도발 사건으로 불의의 부상을 입은 김정원 중사와 하재헌 중사에게 위로금을 전달한 것은 익히 잘 알려진 사실, 같은해 그는 전방에서 고생하는 부사관들을 위해 5천만 원을 기부했으며 '대한민국 부사관 사랑 음악회 - 더 히어로스'의 경비 4억 원을 전액 후원하기도 했습니다.

2022년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1억 원을, 2016년엔 육군사관학교에 1억 원을 기부한 이영애는 이와 관련해 "군인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자유 대한민국이 존재한다"라며 부친과 시아버지가 한국 전쟁 참전 용사임을 언론에 밝혔습니다.

 

이영애의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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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투유 초콜릿 CF에서 배우 유덕화의 상대역으로 캐스팅돼 연예계에 데뷔한 이영애는 2003년 방영된 MBC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배우 커리어의 절정을 찍었습니다.

전성기엔 무려 240여 편의 CF를 찍으며 독보적인 아성을 자랑하던 이영애는 2009년 돌연 결혼을 발표해 모두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고, 특히 상대 남성이 무려 20살 연상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더욱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호영 전 회장과 18년 가까이 되는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유지하던 이영애는 2009년, 비밀리에 출국해 하와이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다음 날 법률대리인을 통해 결혼 소식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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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발표 당시 이영애는 "믿음직스럽고 성실하다. 사랑 이상의 감정으로 아주 깊은 감정을 갖고 있다"라며 정호영 한국레이컴 전 회장에 대한 애정을 솔직하게 드러냈습니다.

이영애는 "저의 대표작인 '대장금' 역시 정 전 회장이 추천해 출연을 결심했을 정도로 오랜 기간 연인 관계였다"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 12월 1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이영애는 "결혼에 대한 두려움이 전혀 없었으며 결혼 후 심적으로 여유가 생겼다"라고 언급, 두 사람은 2011년 2월 20일 이란성 쌍둥이 남매 정승권 군과 정승빈 양을 품에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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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1년생으로 올해 나이 73세인 정호영 전 회장은 서울고등학교 재학 시절 중국계 미국인 양부모님을 만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시카고 대학교와 일리노이 공과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습니다.

방위산업업체인 한국레이컴 회장직을 맡았던 정호영 전 회장은 미국 IT계 회사에서 근무한 이후 현대그룹 종합기획실 신규 사업 팀장 자리를 거쳤으며, 1980년대 후반 한국 통신 벤처기업을 설립했습니다.

현재 2조 원이 넘는 자산가로 알려진 정 전 회장은 200억 원을 투자해 1만 평 부지의 사회복지 재단을 설립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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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전 회장은 이영애와 결혼 이전, 전 부인 김수륜과 첫 번째 결혼 생활을 했으나 둘의 결혼 생활은 13년 만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과거 배우 심은하와도 연인 관계에 있던 정호영 전 회장은 2001년 약혼했지만 결혼 이틀 전 파혼 소식을 전했고, 당시 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심은하는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며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습니다.

한 매체는 이와 관련해 "정호영은 젊어보이는 외모 덕으로 심은하와 교제 당시 나이를 속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 심은하는 인터뷰를 통해 "후배의 소개로 만나 지난 1년간 교제해 왔으며 그를 사랑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나이와 학력 등 분명하지 않은 점 때문에 우리 가족이 불신을 갖게 됐다"라고 밝혀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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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하의 모친 역시 인터뷰에서 "호적이 두 개인 것도 이상하고 결혼한 경력을 숨겼다는 것에는 분노밖에 다른 느낌이 없었다. 은하와 우리를 가장 실망케 한 사건은 CF 보상액이라며 현금 5억과 남편 이름으로 된 아파트를 가져다 줬을 때"라고 언급했습니다.

심은하의 모친은 "은하가 정호영 씨에게 통장과 집문서를 주며 우리가 거짓이냐고 화를 냈을 때는 정말 저도 너무 화가 났었다.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이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또 다른 매체는 심은하 모녀의 말을 인용해 "정호영이 심은하와 연애하던 당시 실제 나이보다 젊어 보이는 점을 이용해 나이를 10살 이상 속였고, 학력 또한 위조했으며 여성편력 등이 심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남편이 방산업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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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심은하와의 스캔들 이후 정호영 전 회장은 "방위 산업에 종사하는 그의 직업을 군수 로비스트, 무기중개 브로커 등으로 표기하여 군납 관련 비리가 있는 사업가"라는 의혹에 휩싸여 몸살을 앓았습니다.

이 가운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300만 원 초과 기부자 명단'을 통해 이영애가 2020년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 국민의힘 한기호 신원식 의원 등에게 500만 원씩 후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또 다시 눈길을 끌었습니다.

후원금 자체는 합법이었고 액수도 법으로 정한 한도 내였기에 문제는 없었으나, 이를 두고 "중견 방위산업체의 오너였던 정 회장의 부인이 거액을 후원한 것은 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 아니냐"라는 주장이 제기되며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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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관계자의 부적절한 후원"이라는 지적이 잇따르자 2021년 2월 25일 이영애 측은 "이영애가 군인 가족이라 군인들에 대한 애착심이 있어서 부사관 학교와 군인 가족 등에 대해 계속 후원했다"라며 "정 회장은 방산업체를 운영하지 않는다. 경영에 손 뗀 지 벌써 10여 년이 지났다. 지분도 0%대 가량"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야 의원 관계없이 군인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후원하고 있다.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에게 사업 청탁이나 그런 게 있었는지 확인해보라"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다만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은 모두 "정호영이 방산업계에 종사한 것을 몰랐다"라는 반응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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