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대, 7층 옥상서 3kg 벽돌 던졌다…“사회에 불만 쌓여서”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건물 옥상에서 3kg 무게의 벽돌을 떨어트린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사진=SBS 화면 캡처)

12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8시 30분쯤 서울 은평구 건물 옥상에서 누군가 벽돌을 던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당 시간대는 출근길이라 거리에 행인이 많았고 해당 건물에서 여러 차례 벽돌이 떨어지자 시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이에 출동한 경찰은 주변 시민들을 대피시키고 벽돌을 던진 20대 남성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벽돌과 나무토막들을 갖고 건물 7층 옥상으로 올라갔으며 벽돌은 하나에 3kg 무게가 넘었다. A씨는 벽돌 3개와 나무토막 1개를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행동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길을 지나던 차량이 파손됐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사회에 불만이 쌓여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A씨가 불특정 다수가 다칠 수 있다는 점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며 특수상해 미수와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A씨를 구속해 검찰로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