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POINT] ‘경질론’ 클린스만, 사우디전 승리보다 우선되어야 할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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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POINT] ‘경질론’ 클린스만, 사우디전 승리보다 우선되어야 할 한 가지

인터풋볼 2023-09-12 09:35: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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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전을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이길 것인지가 중요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3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뉴캐슬에 위치한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사우디와 친선전을 치른다.

사우디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을 둘러싼 여론은 좋지 않다. 5경기 동안 승리가 없는 팀을 향한 비판은 아니다. 팀의 수장인 클린스만을 향한 국민들의 분노가 거세다. 클린스만 감독의 거짓말과 이해할 수 없는 행보 때문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직후 국내에서 머물면서 한국 문화와 축구를 배우겠다는 입장을 직접 밝혔다. 정작 부임 7개월 동안 클린스만 감독이 국내에 머문 시간은 2개월이 전부다. 한국에 머무는 시간이 별로 없다보니 한국축구의 기반이 되는 K리그 현장을 방문한 횟수도 당연히 적었다.

한국 상주 문제가 이렇게 부각되는 이유는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한 뒤로 팀이 역행하는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5경기 무승에다가 이기지 못할 경기 내용이 수두룩했다. 9개월 전 파울루 벤투 감독과 함께 월드컵 16강에 진출했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퇴보했다. 

이를 두고 클린스만 감독은 세대교체와 과정을 들먹이면서 자신을 변호하고 있지만 거짓된 행보와 국가대표팀에 전력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인식 때문에 이미 여론은 클린스만 감독 편이 아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이 극도로 나빠지고 있는 실정에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는 사우디를 이기면서 첫 승을 신고해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승리조차 못한다면 클린스만 감독 스스로 경질 위기를 앞당기는 셈일뿐이다.

조금이나마 클린스만 감독이 사우디전을 통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싶다면 제대로 된 과정을 보여줘야 한다. 전임인 벤투 감독도 비판 여론에 시달리던 시기가 있었다. 이강인 기용, 플랜A 고집 등 여러 요소로 인해 비판을 받았지만 최소한 방향성이 없다는 비판을 받지는 않았다.

벤투 감독이 보여줬던 방향성이 월드컵이라는 세계적인 무대에서 먹힐 수 있는지에 대해선 의견이 갈렸지만 방향성의 유무에 대해선 생각이 나뉘지 않았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이 새롭게 선발하는 선수들이 많아질수록 방향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을 향한 여론이 더욱 나빠지는데 일조한 이유기도 하다.

한국은 지난 벤투 감독 시절을 통해 올바른 방향성과 시간적인 믿음에 대한 확신을 얻었다. 그렇기에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축구에 적합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는다고 해도 여론은 계속해서 차가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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