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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현지시각) AP통신, 가디언 등 외신은 G20 정상회의 첫날인 이날 회원국들이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G20 의장국인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공동선언 채택 사실을 발표했다.
모디 총리는 오후 세션에서 "모든 (회원국) 팀들이 열심히 일한 덕분에 G20 지도자들이 합의에 도달했다는 좋은 소식을 방금 받았다"며 "나는 이 선언이 채택됐음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G20 국가들은 주권 국가의 영토를 위협이나 무력으로 침해해서는 안되며 유엔 목적과 원칙 전체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분쟁국들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합의했다.
올해 공동성명은 러시아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비난과 관련 문제에 대한 이견을 대부분 삭제했다. 유엔 헌장을 지지하는 만장일치의 의견으로 대체한 문구가 포함됐다. 공동성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때 발표된 것과 비슷한 수위로 우크라이나 침공을 표현했다.
미국은 공동성명을 환영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은 이번 정상회의 성명이 "이번 공동성명은 중요한 이정표이자 G20이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해결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강화시켜줬다"고 말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 올렉 니콜렌코는 이번 선언이 "자랑스러울 일이 아니다"면서 공동성명을 비판했다.
한편 당초 서방과 러시아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면서 올해 G20 정상회의에서 공동선언 채택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올해 G20 정상회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불참속에서 열렸고 10일 폐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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