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 미사·축복식 참석하고 尹 친서 전달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한지훈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6일(현지시간) 바티칸에서 열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상 설치 기념 미사에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을 특사로 파견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종교 문제를 관할하는 시민사회수석을 대통령 특사로 바티칸에 보내기로 했다"고 말했다.
강 수석은 특사 자격으로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전에서 열리는 미사에 참석하고, 성전 외벽에 설치된 조각상 축복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강 수석은 올해 한·교황청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성상 설치를 축하하는 내용의 윤 대통령 친서를 교황청 측에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직접 알현할 수 있을지 등은 유동적인 상황으로 전해졌다.
한국 최초의 사제인 김대건 신부의 성상은 갓과 도포 등 한국 전통 의상을 착용하고 두 팔을 벌린 모습으로 제작됐다. 성 베드로 대성전 외벽에 아시아 성인의 성상이 설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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