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장 "집회 참석 교사들 처벌해야... 교육청에 민원 넣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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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장 "집회 참석 교사들 처벌해야... 교육청에 민원 넣어 달라"

위키트리 2023-09-10 11:4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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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의 한 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이 ‘공교육 멈춤의 날’ 집회에 참석한 교사들을 비판하며 처벌을 요구해 공분을 자아내고 있다.

학부모가 게재한 게시글 / 이하수원 초등학교 학년 대표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수원시 소재 한 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의 게시글이 확산됐다.

해당 게시글 작성자 A씨는 "9월 4일 말도 없이 무책임하게 교실을 비우고 아이들의 교육과 안전을 저버린 선생님들 때문에 끝까지 책임과 의무를 다하려 학교에 나온 교장·교감 선생님 이외 선생님들이 고생을 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돼 글을 올린다"고 알렸다.

이어 그는 "이번 공교육 바로 세움, 공교육 멈춤의 날 등으로 불법임을 알지만 공교육 회복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으나 무책임하게 행동한 선생님들까지 존경의 대상이 돼선 안 된다고 본다"며 "무책임하게 아무런 대책 마련도 없이 당일 갑자기 학교에 안 나온 선생님들이 25명 전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절반 이상이 안 나와서 학교에 나온 교직원과 아이들이 혼란을 겪었다. (학교 측에서) 대책을 어느 정도 세웠다고 해서 믿었는데 교장선생님도 사전 조사했던 부분보다 이렇게 많이 안 나올 줄 몰랐다며 당황하고 죄송해했다"며 "책임과 의무를 다한 선생님들과 아이들을 대책 마련도 없이 방치해 버린 선생님들의 대우는 분명 달리 해야 한다고 본다"고도 주장했다.

학부모가 게재한 게시글

그는 "학부모님께서 올바른 판단을 해서 이번 아이들을 방치한 잘못된 선생님들의 처벌은 분명 따라야 한다고 교육청에 민원을 넣어달라"며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려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한다. 함께 동참하고 애써주길 간곡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해당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해당 학부모의 만행에 비판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교육부에서도 이젠 문제 삼지 않겠다고 나왔는데.. 그리고 저건 개인의 입장이지 학부모회 전체 입장도 아닌 것 같은데.. 만약 학부모회 전체 입장이라면 저 학군 부모들 수준 알 만함", "내가 바로 선생님들 죽음으로 모는 진상 학부모요~~하고 자백하는 건가??", "학부모회에서 뭘 자꾸 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진상이지", "이게 갑질이라는 걸 본인만 모르는 듯", "진짜 후안무치 너무 부끄럽네 왜 저러냐", "이런 학부모 때문에 선생님들이 그 하루 학생들을 떠나 그곳에 모이신 겁니다. 단 하루도 내 자식이 손해 보는 건 못 참는다... 라는 간단한 말을 참 구구절절하게 썼네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국회 앞에 모인 교사들 / 뉴스1

한편 해당 게시글은 수원 초등학교 학년 대표 학부모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초로 게재됐다가 현재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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