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에 국내 첫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 조성 시동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경북 포항에 국내 첫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 조성 시동

투데이신문 2023-09-09 11:13:13 신고

3줄요약
포항 데이터센터 캠퍼스 투시도 [이미지제공=SK에코플랜트]
포항 데이터센터 캠퍼스 투시도 [이미지제공=SK에코플랜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북 포항시에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한 국내 첫 ‘육양국 연계 데이터센터 캠퍼스’(집적단지)가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북도, SK에코플랜트 등 8개 민·관·공기관이 협력해 데이터센터 지방 분산의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산업부 등 8개 기관은 8일 경북 안동시 경북도청에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기관은 경북 포항시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총 120㎿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데이터센터의 지역 투자를 위해 경북도, 포항시, 한전 등과 전담반을 구성해 전력공급 및 산업단지 입주 지원 등을 적극 도왔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투자유치 촉진 조례에 의거해 시설보조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이 본격화되면 SK에코플랜트와 DCT텔레콤, KB자산운용은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내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및 이와 연계한 국제 해저 광케이블, 육양국을 조성에 나선다. 육양국이란 국가 간 연결된 해저 광케이블을 지상 통신망과 연결하는 중간기지 역할을 하는 시설이다.

‘육양국 연계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 사업모델은 미국, 네덜란드, 싱가포르 등 디지털 인프라 산업분야 선진국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번에 국내 최초로 도입하게 됐다. 이번 사업으로 포항 데이터센터 캠퍼스 육양국과 일본 후쿠오카 육양국이 직접 연결되며 향후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육양국들과의 국가 간 연결도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SK에코플랜트는 데이터센터 캠퍼스 EPC(설계·구매·시공), 부지확보, 인허가 취득, 운영사 합작법인 설립 등에 참여한다. DCT텔레콤은 육양국과 해저 광케이블 설치 및 운영을 맡으며 KB자산운용은 디지털 인프라 펀드를 활용한 투자를 담당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은 “지난해 연료전지 국내 1위 사업자로서 분산에너지 활성화 기여는 물론 데이터센터 디벨로퍼 역량을 총동원해 정부 기조에 적극 동참하고자 한다”면서 “포항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새계적인 디지털 인프라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 천영길 에너지정책실장은 “포항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사업 투자를 환영한다”라며 “정부도 데이터센터 지역 분산 추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등과 지원 TF 구성을 통해 행정지원 및 전력공급 등을 포함한 맞춤형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