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가을, 어디로 여행을 가야 아름다운 단풍을 볼 수 있을까요? 한국도 좋지만, 국토가 남북으로 길게 이어져 있어 한국보다 단풍을 오래 볼 수 있는 일본도 좋은데요. 오늘은 일본 현지인이 인정하는 도쿄 근교의 단풍 명소 5곳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나가와현, 하코네
온천으로 유명한 하코네. 이곳은 단지 온천 명소이지만은 않은데요. 붉은 색과 주황색 단풍의 향연을 하코네를 화려하게 장식해 가을에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특히 200여 그루의 단풍 나무가 심어져 있는 하코네 미술관,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일본 최초의 프랑스식 정원 등 볼거리가 많습니다.
가나가와현 최대 규모의 호수인 아시노 호수와 알록달록한 단풍 나무가 조화를 이루어 사진을 찍어도 좋고, 단풍을 보기 위해 약 700년 전에 세워졌던 사찰, 초안사로 떠나도 좋은데요. 하코네는 후지하코네이즈 국립공원에 속해 있어 맑은 날에는 하코네에서 후지산도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치바현, 요로계곡
신주쿠에서 단 2시간이면 갈 수 있는 곳, 요로계곡은 독특한 검은 색의 온천수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온천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근처에 일본식 료칸과 온천 리조트가 많은데요. 길이 100M의 아와마타노타키 폭포를 중심으로 양옆에 붉고 선명하게 피어나 단풍길을 산책할 수 있어 단풍 놀이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또 우메가세 계곡 하이킹 코스가 유명하며, 계곡을 따라 걸으면 사방이 선명한 빨강과 노랑잎의 나뭇잎으로 둘러싸여 있는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데요. 물론 봄이면 벚꽃을, 여름이면 짙은 녹음을, 겨울이면 고드름을 볼 수 있어 사시사철 언제 가도 아름다운 곳입니다. 단풍 축제 즐기러 요로계곡으로 떠나보아요!
|사이타마현, 나가토로
도쿄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거리에 있는 나가토로는 작지만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인데요. 한해 2백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그 장관이 수려합니다. 이와다타미 강가 주변으로 붉게, 노랗게 물든 단풍잎과 은행잎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3월에서 12월이면 일본 전통 복장을 입은 뱃사공이 나무배를 젓는 풍경도 볼 수 있는데요. 마을이 아담한 만큼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끼기 좋아 가을에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나가토로강 크루즈를 타며 일본의 가을을 즐겨보세요!
|도치기현, 닛코
일본에서 가장 높은 호수인 '주젠지호'가 유명한 닛코는 메이지 시대부터 많은 이들의 피서지로 사랑받아왔습니다. 해발고도 1269m에 달하는 호수에 은은하게 비친 단풍잎이 특히 아름다운데요. 호수 안쪽으로 드넓게 펼쳐진 난타이산이 붉게 물든 모습을 보고 있으면 가을 특유의 우아한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단풍 시즌에는 단풍 명소 위주로 일주하는 유람선도 운행한다고 하는데요. 닛코 근처에 자리한 기리후리노타키 폭포도 가을 명소로 유명한 곳으로, 안개에 휩싸인 폭포 사이사이 굳세게 피어난 단풍을 볼 수 있으며, 고원 일대를 여유롭게 하이킹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단풍 명소, 닛코로 오세요!
|도치기 나스
마지막으로 추천 드릴 장소는 도치기 나스로, 이곳은 여름에는 피서지로, 겨울에는 온천 명소로 유명하지만, 가을에는 단풍 명소로 유명합니다. 현수교 모미지다니 오쓰리바시에서는 360도 파노라마로 주위 초목에 단풍물이 든 풍경을 볼 수 있으며, 마운트진즈 나스에서는 곤돌라를 타고 가을의 숲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나스 산기슭 일대에 자리한 고마도노타키 폭포 전망대에서는 시원한 폭포 소리를 들으며 노랑빛, 오렌지빛, 빨강빛의 단풍나무들을 실컷 볼 수 있는데요. 단풍 구경 겸 나스 온천을 즐길 수도 있고, 근처에 놀이공원, 미술관, 동물원 등이 있어 즐길 거리도 풍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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