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전주와 동일한 33%를 기록했다. 전반적인 수치는 지난 주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4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긍정평가가 10%대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율에선 민주당 지지율이 7%p 급등하며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동률을 이뤘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으로 지지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갤럽은 지난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물은 결과, 33%가 긍정 평가했고 부정평가는 58%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부정 평가 이유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16%), '외교'(12%), '경제/민생/물가'(10%) 순이었다. '홍범도 흉상 이전/역사관 문제'(3%)도 부정 평가 사유로 등장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높았으며, 수도권(58%)과 인천/경기(65%)의 부정평가는 변함 없이 높은 수준을 보였다.
대전/세종/충청(긍정 37%·부정52%)과 부산/울산/경남(긍정 37%· 부정49%)에서도 오차 범위 밖에서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전주 대비 18~29세, 30대의 긍정평가가 하락하며 모두 10%대를 기록했다. 이로써 18~29세(19%), 30대(18%), 40대(14%) 모두 10%대 긍정평가를 보였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도 전주 대비 4%p 빠지며 57%를 기록했다. 최근 윤석열 정부의 역사 논란이 보수 지지층을 와해 시킨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민주당 34% 동률.. 이재명 대표 단식 지지층 결집 양상
정당 지지율(전국)은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각각 34%를 기록했다. 정의당 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층 28%였다. 직전 조사에서 양당간 격차가 7%p로 벌어졌으나 한주만에 동일한 수치를 보였다.
전반적인 수치는 비슷했으나 중도(28%→34%)와 진보층(54%→60%)이 민주당에 마음을 주었다.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동정 여론을 불러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조사의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CATI)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4.6%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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