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8일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를 선출하기 위한 경선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이날과 9일 양일간 공고를 낸 뒤 오는 10일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강민국 공관위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공정한 경선을 하기로 결정했다. 경선은 당헌·당규에 따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관위는 논의 끝에 이날부터 9일까지 이틀 동안 보궐선거 후보자 모집 공고를 낸다. 이어 오는 10일 하루 동안 후보자 등록을 받기로 했다.
공관위는 공천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오는 11일 2차 회의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강 대변인은 후보자 최종 결정 시한에 대해 "구체적인 건 2차 회의를 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회의 중 보궐선거에 도전하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나왔는지를 묻는 말에 "후보 개인에 대한 얘기는 없었다"며 "오늘은 공고 일정과 서류 접수 날짜 등 전체적인 면에 대해서만 얘기했다"고 답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 13명이 경선에 참여했는데, 전략공천을 명목으로 후보를 내세웠다"며 "우리 당은 당헌에 따라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국민의힘에서는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과 김진선 강서병 당협위원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더불어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했다.
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는 공식 후보 등록 마감일인 오는 22일 전까지 결정되며 보궐선거는 다음 달 11일에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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